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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전세대출 한도 다음 주부터 확대한다
입력 2013.08.18 (08:07) 수정 2013.08.18 (14:50) 연합뉴스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한도가 내주부터 줄줄이 확대된다.

이에 따라 미친 듯이 오르는 전세가로 인해 이미 급증세인 전세자금 대출이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와 농협은행은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일반 전세자금 대출한도를 이르면 19일부터 종전 1억6천600만원에서 2억2천200만원으로 확대한다.

신한, 우리, 국민, 기업은행은 23일께 확대할 계획이다.

대출 한도의 상향 조정은 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라 주택금융공사가 동일인 보증한도를 확대한 데 따른 것이어서 은행별로 내용이 다르지는 않다.

현재 은행 전세자금 대출 가운데 약 80%는 주택금융공사 보증 상품이다.

여기에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농협 등 6개 시중은행은 4·1 부동산 종합대책의 렌트푸어(전세 보증금 등 주택 임차비용으로 고통받는 사람) 지원 후속 조치로 도입된 '목돈 안드는 전세' 대출 상품도 오는 23∼27일 출시한다.

이 상품은 세입자가 전세금을 대출받은 금융기관에 보증금 반환 청구권을 양도해 우선변제권을 주는 형태로 담보력을 강화한 대출로, 임차인(세입자)이 부부합산 연소득 6천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이고 전세보증금이 3억원 이하(지방 2억원 이하)일 때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은행들은 서울보증보험이 보증하는 일반 전세자금 대출한도를 이미 지난 7월 종전 최대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늘렸다.

은행 전세자금 대출은 지난 7월말 현재 25조8천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2조4천억원이 이미 늘었다.

2년전과 비교하면 10조7천억원(70.8%)이나 증가한 것이다.

주요 은행 가운데는 신한이 3조2천639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41.2%나 늘었다.

이어 우리(2조261억원) 26.9%, 하나(2조575억원) 16.7%, 국민(1조7천732억원) 10.7%, 농협(8천351억원) 28.4%, 외환(2천158억원) 22.7%, 기업은행(2천104억원) 22.0% 등도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주택 전세자금 전용 상품의 대출 실적일뿐 전세자금 마련을 위해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례도 있는 만큼 실제 전세대출 수요는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세자금 대출의 증가는 전세가가 급등으로 세입자들이 저축해놓은 자금으로는 오른 전세보증금을 대기가 벅차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이 매달 조사하는 주택가격 지수 기준으로 7월 말 현재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2년 전보다 12.6% 오르고, 서울만 보면 10.6% 상승한 상태다.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2억7천481만원으로 2년 전보다 2천300여만원 올랐다. 전세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세입자들이 평균 이만큼의 목돈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최근 은행 대출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이 전세자금 대출"이라고 말했다.
  • 은행 전세대출 한도 다음 주부터 확대한다
    • 입력 2013-08-18 08:07:54
    • 수정2013-08-18 14:50:05
    연합뉴스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한도가 내주부터 줄줄이 확대된다.

이에 따라 미친 듯이 오르는 전세가로 인해 이미 급증세인 전세자금 대출이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와 농협은행은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일반 전세자금 대출한도를 이르면 19일부터 종전 1억6천600만원에서 2억2천200만원으로 확대한다.

신한, 우리, 국민, 기업은행은 23일께 확대할 계획이다.

대출 한도의 상향 조정은 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라 주택금융공사가 동일인 보증한도를 확대한 데 따른 것이어서 은행별로 내용이 다르지는 않다.

현재 은행 전세자금 대출 가운데 약 80%는 주택금융공사 보증 상품이다.

여기에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농협 등 6개 시중은행은 4·1 부동산 종합대책의 렌트푸어(전세 보증금 등 주택 임차비용으로 고통받는 사람) 지원 후속 조치로 도입된 '목돈 안드는 전세' 대출 상품도 오는 23∼27일 출시한다.

이 상품은 세입자가 전세금을 대출받은 금융기관에 보증금 반환 청구권을 양도해 우선변제권을 주는 형태로 담보력을 강화한 대출로, 임차인(세입자)이 부부합산 연소득 6천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이고 전세보증금이 3억원 이하(지방 2억원 이하)일 때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은행들은 서울보증보험이 보증하는 일반 전세자금 대출한도를 이미 지난 7월 종전 최대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늘렸다.

은행 전세자금 대출은 지난 7월말 현재 25조8천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2조4천억원이 이미 늘었다.

2년전과 비교하면 10조7천억원(70.8%)이나 증가한 것이다.

주요 은행 가운데는 신한이 3조2천639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41.2%나 늘었다.

이어 우리(2조261억원) 26.9%, 하나(2조575억원) 16.7%, 국민(1조7천732억원) 10.7%, 농협(8천351억원) 28.4%, 외환(2천158억원) 22.7%, 기업은행(2천104억원) 22.0% 등도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주택 전세자금 전용 상품의 대출 실적일뿐 전세자금 마련을 위해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례도 있는 만큼 실제 전세대출 수요는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세자금 대출의 증가는 전세가가 급등으로 세입자들이 저축해놓은 자금으로는 오른 전세보증금을 대기가 벅차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이 매달 조사하는 주택가격 지수 기준으로 7월 말 현재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2년 전보다 12.6% 오르고, 서울만 보면 10.6% 상승한 상태다.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2억7천481만원으로 2년 전보다 2천300여만원 올랐다. 전세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세입자들이 평균 이만큼의 목돈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최근 은행 대출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이 전세자금 대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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