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에 적극적인 사람이 돈도 잘 번다”

입력 2013.08.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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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에 적극적인 사람이 돈도 잘 버는 것으로 여러 분석에서 나타났다고 마켓워치가 17일 전했다.

영국 케임브리지 소재 앵글리아 러스킨대의 닉 드라이다키스 경제학 교수가 낸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일주일에 4번 이상 성관계를 하는 사람이 평균보다 5%를 더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혀 섹스를 하지 않는 사람은 성적으로 왕성한 사례보다 급료가 3%가량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드라이다키스는 지난 2009년의 브라질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브라질 직장인 연구에서도 섹스 빈도와 급료 간 연계가 확인됐다"면서 따라서 "경제학자들이 (갈수록) 섹스 문제에 더 관심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왜 그럴까에 대한 전문가 견해도 일치한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베벌리 힐스의 심리학자 캐럴 리버먼은 "성적으로 왕성한 사람은 자긍심과 자신감을 보이면서 더 많이 성적 호감을 느끼게 하며 직장에서도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마디로 사람들은 승자를 좋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버먼은 "매력적인 사람이 더 잘 번다는 분석은 오래전부터 있다"라면서 한 예로 `미남이나 미녀가 3-4% 더 번다'는 미국 텍사스대 대니얼 하머머시 경제학 교수의 앞서 보고서를 상기시켰다.

파리 소재 비즈니스 칼리지인 오트 에위데 코메르시알 드 파리의 티나 로리 마케팅 교수도 섹스에 적극적인 사람이 더 잘 번다는 논리를 뒷받침했다.

그는 "결코 놀라운 얘기가 아니다"라면서 "성적으로 왕성한 사람이 대개 외모와 품성이 낫고 이것이 그들로 하여금 직장에서 더 친숙하게 느껴지고 생산적이며 창의적으로 보이도록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드라이다키스도 "동의한다"라면서 "성적으로 왕성한 것은 건강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섹스 의욕이 많다는 것은 육체적, 심리적으로 안정돼 있음을 의미하며 지구력도 뒷받침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사람이 "다이어트 습관 등 절제력도 강하다"고 덧붙였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섹스 기회를 확대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드라이다키스는 "고소득자가 데이트 시장에서도 인기있게 마련"이라면서 "개인적인 성공은 당사자의 성적 욕구도 높인다"고 지적했다.

베벌리 힐스의 심리 치료사 프란 월피시도 이에 동의한다.

그는 "돈벌이가 줄어들면 섹스 의욕도 감소한다"면서 "내가 지금 치료하는 두 사람이 그런 사례"라고 설명했다.

즉, 경제 위기로 소득이 많이 줄어들면서 두 사람 모두 "섹스 의욕도 크게 줄었다"라고 실토했다고 월피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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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섹스에 적극적인 사람이 돈도 잘 번다”
    • 입력 2013-08-18 14:58:21
    연합뉴스
섹스에 적극적인 사람이 돈도 잘 버는 것으로 여러 분석에서 나타났다고 마켓워치가 17일 전했다. 영국 케임브리지 소재 앵글리아 러스킨대의 닉 드라이다키스 경제학 교수가 낸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일주일에 4번 이상 성관계를 하는 사람이 평균보다 5%를 더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혀 섹스를 하지 않는 사람은 성적으로 왕성한 사례보다 급료가 3%가량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드라이다키스는 지난 2009년의 브라질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브라질 직장인 연구에서도 섹스 빈도와 급료 간 연계가 확인됐다"면서 따라서 "경제학자들이 (갈수록) 섹스 문제에 더 관심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왜 그럴까에 대한 전문가 견해도 일치한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베벌리 힐스의 심리학자 캐럴 리버먼은 "성적으로 왕성한 사람은 자긍심과 자신감을 보이면서 더 많이 성적 호감을 느끼게 하며 직장에서도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마디로 사람들은 승자를 좋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버먼은 "매력적인 사람이 더 잘 번다는 분석은 오래전부터 있다"라면서 한 예로 `미남이나 미녀가 3-4% 더 번다'는 미국 텍사스대 대니얼 하머머시 경제학 교수의 앞서 보고서를 상기시켰다. 파리 소재 비즈니스 칼리지인 오트 에위데 코메르시알 드 파리의 티나 로리 마케팅 교수도 섹스에 적극적인 사람이 더 잘 번다는 논리를 뒷받침했다. 그는 "결코 놀라운 얘기가 아니다"라면서 "성적으로 왕성한 사람이 대개 외모와 품성이 낫고 이것이 그들로 하여금 직장에서 더 친숙하게 느껴지고 생산적이며 창의적으로 보이도록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드라이다키스도 "동의한다"라면서 "성적으로 왕성한 것은 건강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섹스 의욕이 많다는 것은 육체적, 심리적으로 안정돼 있음을 의미하며 지구력도 뒷받침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사람이 "다이어트 습관 등 절제력도 강하다"고 덧붙였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섹스 기회를 확대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드라이다키스는 "고소득자가 데이트 시장에서도 인기있게 마련"이라면서 "개인적인 성공은 당사자의 성적 욕구도 높인다"고 지적했다. 베벌리 힐스의 심리 치료사 프란 월피시도 이에 동의한다. 그는 "돈벌이가 줄어들면 섹스 의욕도 감소한다"면서 "내가 지금 치료하는 두 사람이 그런 사례"라고 설명했다. 즉, 경제 위기로 소득이 많이 줄어들면서 두 사람 모두 "섹스 의욕도 크게 줄었다"라고 실토했다고 월피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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