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새 학기 자녀 학교폭력 징후 주시하세요”

입력 2013.08.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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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새 학기를 맞아 학교폭력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감안해, 자녀가 학교폭력 가·피해자인지 판단하고 대응하는 요령을 18일 공개했다.

학교폭력 피해 징후가 보이는 사례로 ▲이유 없이 학교에 가기 싫어하거나 전학 을 희망 ▲상처나 멍자국이 보임 ▲이유 없이 많은 용돈을 요구 ▲게임에 몰두하며 캐릭터나 아이템에 집착 등이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학부모들은 자녀에게서 이런 징후가 보이면 흥분을 가라앉히고 자녀를 안심시킨 뒤 피해사실을 명확히 확인하고 학교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라고 경찰은 조언했다. 아울러 자녀에게 명확한 해결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해 학생의 경우 ▲부모와 대화가 적고 자주 반항 ▲비싼 물건을 남에게서 빌렸다며 소지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귀가가 늦거나 불규칙 ▲용돈보다 큰 씀씀이 등의 특성이 나타난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가해 학생이라는 현실을 인정하고 평소 가족과의 관계, 대화법 등에 문제가 없는지 파악하는 한편 자녀가 자신의 행위에 잘못이 있음을 인정하고 피해 학생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경찰은 조언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학부모·유관 단체와 협조해 등·하교시간, 쉬는시간, 점심시간 등 학교폭력 취약시간대에 합동 순찰을 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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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새 학기 자녀 학교폭력 징후 주시하세요”
    • 입력 2013-08-18 15:02:41
    연합뉴스
경찰청은 새 학기를 맞아 학교폭력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감안해, 자녀가 학교폭력 가·피해자인지 판단하고 대응하는 요령을 18일 공개했다. 학교폭력 피해 징후가 보이는 사례로 ▲이유 없이 학교에 가기 싫어하거나 전학 을 희망 ▲상처나 멍자국이 보임 ▲이유 없이 많은 용돈을 요구 ▲게임에 몰두하며 캐릭터나 아이템에 집착 등이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학부모들은 자녀에게서 이런 징후가 보이면 흥분을 가라앉히고 자녀를 안심시킨 뒤 피해사실을 명확히 확인하고 학교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라고 경찰은 조언했다. 아울러 자녀에게 명확한 해결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해 학생의 경우 ▲부모와 대화가 적고 자주 반항 ▲비싼 물건을 남에게서 빌렸다며 소지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귀가가 늦거나 불규칙 ▲용돈보다 큰 씀씀이 등의 특성이 나타난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가해 학생이라는 현실을 인정하고 평소 가족과의 관계, 대화법 등에 문제가 없는지 파악하는 한편 자녀가 자신의 행위에 잘못이 있음을 인정하고 피해 학생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경찰은 조언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학부모·유관 단체와 협조해 등·하교시간, 쉬는시간, 점심시간 등 학교폭력 취약시간대에 합동 순찰을 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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