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도가니’ 펜스테이트, 피해자에 거액 주고 합의

입력 2013.08.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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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도가니'로 알려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미식축구팀 코치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대학 측이 수백만 달러의 합의금을 주고 피해자 1명과 합의했습니다.

지역 신문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피해자 5'로 알려진 25세 남성이 피해자 가운데 처음으로 대학 측과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피해자는 대학 측이 샌더스키의 행각을 알고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지 6개월 만에 발생한 사건이어서 보상 문제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건으로 여겨졌습니다.

대학과 피해자 측 변호인은 합의금 액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대학 측이 피해자들과의 합의에 모두 6천만 달러, 우리돈 약 668억원까지 사용하도록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샌더스키는 1996년부터 15년 간 이 대학 미식축구팀 코치로 일하면서 10대 소년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0월 사실상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대학 측도 샌더스키의 성폭행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학 고위 관계자들이 줄줄이 해임되는 등 거센 후폭풍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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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판 도가니’ 펜스테이트, 피해자에 거액 주고 합의
    • 입력 2013-08-18 15:10:37
    국제
'미국판 도가니'로 알려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미식축구팀 코치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대학 측이 수백만 달러의 합의금을 주고 피해자 1명과 합의했습니다. 지역 신문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피해자 5'로 알려진 25세 남성이 피해자 가운데 처음으로 대학 측과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피해자는 대학 측이 샌더스키의 행각을 알고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지 6개월 만에 발생한 사건이어서 보상 문제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건으로 여겨졌습니다. 대학과 피해자 측 변호인은 합의금 액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대학 측이 피해자들과의 합의에 모두 6천만 달러, 우리돈 약 668억원까지 사용하도록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샌더스키는 1996년부터 15년 간 이 대학 미식축구팀 코치로 일하면서 10대 소년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0월 사실상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대학 측도 샌더스키의 성폭행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학 고위 관계자들이 줄줄이 해임되는 등 거센 후폭풍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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