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와 8강 격돌 모비스 ‘나 떨고 있니?’

입력 2013.08.18 (16:44) 수정 2013.08.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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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대학 최강 경희대와의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2회전을 앞두고 바짝 긴장했다.

모비스는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원주 동부를 86-7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사령탑인 유재학 감독과 간판 가드 양동근이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2∼3개월간 팀을 비운 게 무색한 듯한 낙승이었다.

모비스는 20일 경희대와 4강 길목에서 맞붙는다.

김민구, 김종규, 두경민이 버티는 대학 최강 경희대는 지난해 챔피언이자 프로에서도 강한 전력으로 손꼽히는 모비스에도 부담스러운 듯했다.

유재학 감독은 "벌써 걱정"이라며 "(함)지훈이 백업 선수가 없는 게 걸린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경희대는 신장 207㎝인 김종규, 204㎝인 우띠롱이 골밑을 지킨다.

함지훈(198㎝) 외엔 걸출한 빅맨이 없는 모비스로서는 경희대의 높이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유재학 감독은 "높이에서 밀리면 변형 수비를 써야 하는 데 그러면 한계가 있다"며 "외곽슛이 좋은 (김)민구, (두)경민이 한테 외곽슛을 많이 허용할 것 같다"고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놨다.

주장 양동근 역시 이를 악물었다.

양동근은 "민구랑 대표팀에서 같은 방을 썼는데 대회에서 잘해서 기분 좋았다"면서도 "김민구가 그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도록 팀이 이기는 데 주력하겠다"고 의지를 불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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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대와 8강 격돌 모비스 ‘나 떨고 있니?’
    • 입력 2013-08-18 16:44:15
    • 수정2013-08-18 16:56:21
    연합뉴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대학 최강 경희대와의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2회전을 앞두고 바짝 긴장했다. 모비스는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원주 동부를 86-7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사령탑인 유재학 감독과 간판 가드 양동근이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2∼3개월간 팀을 비운 게 무색한 듯한 낙승이었다. 모비스는 20일 경희대와 4강 길목에서 맞붙는다. 김민구, 김종규, 두경민이 버티는 대학 최강 경희대는 지난해 챔피언이자 프로에서도 강한 전력으로 손꼽히는 모비스에도 부담스러운 듯했다. 유재학 감독은 "벌써 걱정"이라며 "(함)지훈이 백업 선수가 없는 게 걸린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경희대는 신장 207㎝인 김종규, 204㎝인 우띠롱이 골밑을 지킨다. 함지훈(198㎝) 외엔 걸출한 빅맨이 없는 모비스로서는 경희대의 높이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유재학 감독은 "높이에서 밀리면 변형 수비를 써야 하는 데 그러면 한계가 있다"며 "외곽슛이 좋은 (김)민구, (두)경민이 한테 외곽슛을 많이 허용할 것 같다"고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놨다. 주장 양동근 역시 이를 악물었다. 양동근은 "민구랑 대표팀에서 같은 방을 썼는데 대회에서 잘해서 기분 좋았다"면서도 "김민구가 그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도록 팀이 이기는 데 주력하겠다"고 의지를 불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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