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상승세 두산 ‘마지막 퍼즐 홍상삼’
입력 2013.08.18 (18:09)
수정 2013.08.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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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5연승의 상승세를 탄 가운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진욱(53) 감독이 팀 불펜 완성의 핵심 요소로 홍상삼(23)을 꼽았다.
김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다들 제 몫을 해내며 잘하고 있다"고 5연승을 자축면서도 "불펜에서는 홍상삼이 잘해줘야 이후 오를 투수들이 편해진다"고 밝혔다.
올 시즌 김 감독은 홍상삼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
믿고 맡긴 마운드에서 홍상삼이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기 때문이다.
홍상삼은 부상에서 회복하며 올 시즌을 5월부터 시작했다. 당시 보직은 마무리였다.
그러나 불안한 투구 탓에 팀의 애간장을 녹이는 경우가 많았고, 후반기 들어서는 셋업맨으로 마운드에 등장했다.
보직을 바꿨음에도 홍상삼은 자리를 잡지 못했다.
13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2-0으로 앞서던 8회 2사 1루에서 롯데 박준서에게 초구에 홈런을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두산은 당시 타선의 지원 덕에 승수를 쌓았지만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홍상삼과 관련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13일 김 감독은 홍상삼의 기용 방안에 다시 고민을 해야겠다고 속내를 밝히더니 이튿날에는 홍상삼을 필승조에서 제외한다는 말을 꺼냈다.
무엇보다 홍상삼이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아야 한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었다.
그리고 홍상삼은 김 감독의 생각에 부응했다. 홍상삼은 이후 세 경기에서 3이닝을 던져 5피안타에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김 감독은 "홍상삼이 주자를 내보내면 직접 마운드에 올라간다"며 "그래서 홍상삼에게 편하게 던지라고 귀띔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상삼이 잘 던져줘야 윤명준, 오현택, 정재훈 등 다른 불펜 투수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홍상삼으로부터 시작될 불펜의 연쇄작용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근육통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두산의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2)는 이날 라이브 피칭 40개를 포함, 모두 100개에 가까운 공을 던져 몸 상태를 점검했다.
니퍼트의 연습 투구 내용을 전하던 김 감독은 "오늘 니퍼트가 조심스럽게 공을 던졌다"며 "충분히 회복하고 준비한 다음에 마운드에 올릴 것"이라고 1군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다들 제 몫을 해내며 잘하고 있다"고 5연승을 자축면서도 "불펜에서는 홍상삼이 잘해줘야 이후 오를 투수들이 편해진다"고 밝혔다.
올 시즌 김 감독은 홍상삼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
믿고 맡긴 마운드에서 홍상삼이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기 때문이다.
홍상삼은 부상에서 회복하며 올 시즌을 5월부터 시작했다. 당시 보직은 마무리였다.
그러나 불안한 투구 탓에 팀의 애간장을 녹이는 경우가 많았고, 후반기 들어서는 셋업맨으로 마운드에 등장했다.
보직을 바꿨음에도 홍상삼은 자리를 잡지 못했다.
13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2-0으로 앞서던 8회 2사 1루에서 롯데 박준서에게 초구에 홈런을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두산은 당시 타선의 지원 덕에 승수를 쌓았지만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홍상삼과 관련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13일 김 감독은 홍상삼의 기용 방안에 다시 고민을 해야겠다고 속내를 밝히더니 이튿날에는 홍상삼을 필승조에서 제외한다는 말을 꺼냈다.
무엇보다 홍상삼이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아야 한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었다.
그리고 홍상삼은 김 감독의 생각에 부응했다. 홍상삼은 이후 세 경기에서 3이닝을 던져 5피안타에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김 감독은 "홍상삼이 주자를 내보내면 직접 마운드에 올라간다"며 "그래서 홍상삼에게 편하게 던지라고 귀띔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상삼이 잘 던져줘야 윤명준, 오현택, 정재훈 등 다른 불펜 투수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홍상삼으로부터 시작될 불펜의 연쇄작용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근육통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두산의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2)는 이날 라이브 피칭 40개를 포함, 모두 100개에 가까운 공을 던져 몸 상태를 점검했다.
니퍼트의 연습 투구 내용을 전하던 김 감독은 "오늘 니퍼트가 조심스럽게 공을 던졌다"며 "충분히 회복하고 준비한 다음에 마운드에 올릴 것"이라고 1군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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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연승 상승세 두산 ‘마지막 퍼즐 홍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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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18 18:09:24
- 수정2013-08-18 21:09:01
팀이 5연승의 상승세를 탄 가운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진욱(53) 감독이 팀 불펜 완성의 핵심 요소로 홍상삼(23)을 꼽았다.
김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다들 제 몫을 해내며 잘하고 있다"고 5연승을 자축면서도 "불펜에서는 홍상삼이 잘해줘야 이후 오를 투수들이 편해진다"고 밝혔다.
올 시즌 김 감독은 홍상삼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
믿고 맡긴 마운드에서 홍상삼이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기 때문이다.
홍상삼은 부상에서 회복하며 올 시즌을 5월부터 시작했다. 당시 보직은 마무리였다.
그러나 불안한 투구 탓에 팀의 애간장을 녹이는 경우가 많았고, 후반기 들어서는 셋업맨으로 마운드에 등장했다.
보직을 바꿨음에도 홍상삼은 자리를 잡지 못했다.
13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2-0으로 앞서던 8회 2사 1루에서 롯데 박준서에게 초구에 홈런을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두산은 당시 타선의 지원 덕에 승수를 쌓았지만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홍상삼과 관련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13일 김 감독은 홍상삼의 기용 방안에 다시 고민을 해야겠다고 속내를 밝히더니 이튿날에는 홍상삼을 필승조에서 제외한다는 말을 꺼냈다.
무엇보다 홍상삼이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아야 한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었다.
그리고 홍상삼은 김 감독의 생각에 부응했다. 홍상삼은 이후 세 경기에서 3이닝을 던져 5피안타에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김 감독은 "홍상삼이 주자를 내보내면 직접 마운드에 올라간다"며 "그래서 홍상삼에게 편하게 던지라고 귀띔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상삼이 잘 던져줘야 윤명준, 오현택, 정재훈 등 다른 불펜 투수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홍상삼으로부터 시작될 불펜의 연쇄작용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근육통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두산의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2)는 이날 라이브 피칭 40개를 포함, 모두 100개에 가까운 공을 던져 몸 상태를 점검했다.
니퍼트의 연습 투구 내용을 전하던 김 감독은 "오늘 니퍼트가 조심스럽게 공을 던졌다"며 "충분히 회복하고 준비한 다음에 마운드에 올릴 것"이라고 1군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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