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이집트 군부 지지에 걸프국 적극 호응

입력 2013.08.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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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이집트 과도정부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자 카타르를 제외한 걸프 군주국들이 호응했습니다.

사우디의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은 지난 16일 국영방송 연설에서 이집트 정부의 테러와의 전쟁을 지지하며 이는 정권의 정당한 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압둘라 국왕은 사우디는 분리주의에 맞서는 이집트와 언제까지나 함께 할 것이라며 이집트 내정에 간섭하는 것은 분리주의를 촉발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랍에미리트는 성명을 통해 사우디 국왕의 연설이 결정적 순간에 나왔다며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레인 정부 역시 압둘라 국왕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했고, 쿠웨이트 정부도 치안과 안정을 유지하려는 이집트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언론들은 걸프국들의 이 같은 입장이 이집트 군부에 축출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무슬림 형제단에 대한 경계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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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이집트 군부 지지에 걸프국 적극 호응
    • 입력 2013-08-18 18:15:36
    국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집트 과도정부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자 카타르를 제외한 걸프 군주국들이 호응했습니다. 사우디의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은 지난 16일 국영방송 연설에서 이집트 정부의 테러와의 전쟁을 지지하며 이는 정권의 정당한 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압둘라 국왕은 사우디는 분리주의에 맞서는 이집트와 언제까지나 함께 할 것이라며 이집트 내정에 간섭하는 것은 분리주의를 촉발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랍에미리트는 성명을 통해 사우디 국왕의 연설이 결정적 순간에 나왔다며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레인 정부 역시 압둘라 국왕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했고, 쿠웨이트 정부도 치안과 안정을 유지하려는 이집트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언론들은 걸프국들의 이 같은 입장이 이집트 군부에 축출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무슬림 형제단에 대한 경계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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