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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의 힘’ SK 조인성 4타점으로 펄펄!
입력 2013.08.18 (22:01) 수정 2013.08.18 (22:23) 연합뉴스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빈공을 펼치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 승리를 빼앗긴 SK 와이번스가 두 번째 경기에서는 판세를 뒤집었다.

그 중심에는 베테랑 포수 조인성(38)이 있었다.

조인성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홀로 4타점을 퍼부으며 팀의 9-0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조인성은 전날 팀이 3안타로 꽁꽁 묶이며 1-4로 처참히 무릎 꿇는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그러고는 단단히 마음을 먹은 듯 8일 만에 경기장에 나선 이날 팀 선발 조조 레이예스의 호투를 끌어내는 한편 타석에서도 펄펄 날아 전날의 수모를 되돌려줬다.

중요한 고비에서 팀에 활약을 불어넣는 베테랑의 힘이었다.

조인성은 포수석에 앉아 레이예스의 어깨를 춤추게 했다. 조인성의 리드를 따른 레이예스는 6⅔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조인성은 타석에 섰을 때마저도 노련함을 보였다. 두산 선발 이재우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었다.

그는 2회 1사 만루에서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팀의 선취점을 뽑았다.

3회 2사에서 다시 한 번 만루 기회를 맞이한 조인성은 이재우의 초구를 통타해 좌중간을 갈라 주자 세 명을 한꺼번에 홈으로 불러들였다. 승부를 확연히 가르는 호쾌한 2루타였다.

베테랑이 4타점으로 활약하자 자극을 받은 SK 타선도 방망이에 불을 냈다. 전날의 3안타 빈공을 뒤로 한 채 10안타를 몰아쳤다.

SK 방망이는 4회 1사 1루에서 '소년장사' 최정이 시즌 23호 홈런을 터뜨렸고, 9회에도 2점을 추가해 두산 마운드를 질리게 했다.

이만수 SK 감독은 "선발 레이예스와 조인성이 정말 잘해줬다"며 이들의 배터리 호흡을 칭찬했다.

조인성은 "일주일을 넘겨 출장한 터라 감이 없을까 봐 솔직히 걱정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항상 레이예스와 배터리를 이뤄 온 힘을 다해왔는데 오늘 같은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수훈갑으로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의 활약은 출장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여전히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 ‘베테랑의 힘’ SK 조인성 4타점으로 펄펄!
    • 입력 2013-08-18 22:01:59
    • 수정2013-08-18 22:23:46
    연합뉴스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빈공을 펼치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 승리를 빼앗긴 SK 와이번스가 두 번째 경기에서는 판세를 뒤집었다.

그 중심에는 베테랑 포수 조인성(38)이 있었다.

조인성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홀로 4타점을 퍼부으며 팀의 9-0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조인성은 전날 팀이 3안타로 꽁꽁 묶이며 1-4로 처참히 무릎 꿇는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그러고는 단단히 마음을 먹은 듯 8일 만에 경기장에 나선 이날 팀 선발 조조 레이예스의 호투를 끌어내는 한편 타석에서도 펄펄 날아 전날의 수모를 되돌려줬다.

중요한 고비에서 팀에 활약을 불어넣는 베테랑의 힘이었다.

조인성은 포수석에 앉아 레이예스의 어깨를 춤추게 했다. 조인성의 리드를 따른 레이예스는 6⅔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조인성은 타석에 섰을 때마저도 노련함을 보였다. 두산 선발 이재우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었다.

그는 2회 1사 만루에서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팀의 선취점을 뽑았다.

3회 2사에서 다시 한 번 만루 기회를 맞이한 조인성은 이재우의 초구를 통타해 좌중간을 갈라 주자 세 명을 한꺼번에 홈으로 불러들였다. 승부를 확연히 가르는 호쾌한 2루타였다.

베테랑이 4타점으로 활약하자 자극을 받은 SK 타선도 방망이에 불을 냈다. 전날의 3안타 빈공을 뒤로 한 채 10안타를 몰아쳤다.

SK 방망이는 4회 1사 1루에서 '소년장사' 최정이 시즌 23호 홈런을 터뜨렸고, 9회에도 2점을 추가해 두산 마운드를 질리게 했다.

이만수 SK 감독은 "선발 레이예스와 조인성이 정말 잘해줬다"며 이들의 배터리 호흡을 칭찬했다.

조인성은 "일주일을 넘겨 출장한 터라 감이 없을까 봐 솔직히 걱정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항상 레이예스와 배터리를 이뤄 온 힘을 다해왔는데 오늘 같은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수훈갑으로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의 활약은 출장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여전히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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