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강산 관광’ 회담 다음 달 25일 개최 제안

입력 2013.08.20 (21:14) 수정 2013.08.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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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문제를 분리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정부가 추석 즈음에 이산가족 상봉을 한 뒤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은 다음 달 25일 금강산에서 하자고 북한에 역제의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다음달 25일 금강산에서 금강산 관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개최하자고 북한에 제안했습니다.

금강산 회담에 앞서, 먼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이행하고 우선적으로 이산가족 상봉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또다시 금강산 관광재개 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북한은 전통문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은 연계돼 있다며 이 때문에 두 회담 장소가 모두 금강산이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이산상봉행사와 금강산 회담을 연계해 회담 장소를 '금강산'으로 고집하자 정부가 고심끝에, 이산상봉 행사를 마친 이후에 금강산 회담을 하는 방안으로 북한에 역제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는 순수 인도적 문제로 금강산 관광 사업과 연계돼 있지 않다며 이산가족 상봉 회담은 우리 안대로 판문점에서 하자고 거듭 제안했습니다.

정부는 또 개성공단 공동 관리위원회에 대한 우리측 방안도 오늘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모레부터 설비점검을 위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방북도 재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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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금강산 관광’ 회담 다음 달 25일 개최 제안
    • 입력 2013-08-20 21:16:53
    • 수정2013-08-20 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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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문제를 분리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정부가 추석 즈음에 이산가족 상봉을 한 뒤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은 다음 달 25일 금강산에서 하자고 북한에 역제의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다음달 25일 금강산에서 금강산 관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개최하자고 북한에 제안했습니다.

금강산 회담에 앞서, 먼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이행하고 우선적으로 이산가족 상봉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또다시 금강산 관광재개 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북한은 전통문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은 연계돼 있다며 이 때문에 두 회담 장소가 모두 금강산이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이산상봉행사와 금강산 회담을 연계해 회담 장소를 '금강산'으로 고집하자 정부가 고심끝에, 이산상봉 행사를 마친 이후에 금강산 회담을 하는 방안으로 북한에 역제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는 순수 인도적 문제로 금강산 관광 사업과 연계돼 있지 않다며 이산가족 상봉 회담은 우리 안대로 판문점에서 하자고 거듭 제안했습니다.

정부는 또 개성공단 공동 관리위원회에 대한 우리측 방안도 오늘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모레부터 설비점검을 위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방북도 재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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