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급 또 ‘구멍’…전력비상 재점화 조짐

입력 2013.08.21 (21:07) 수정 2013.08.2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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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큰 고비를 넘겼나 싶었는데 전력수급이 또 다시 비상입니다.

영광의 한빛원전 6호기가 갑자기 고장을 일으켜 다음달까지 전력난이 이어질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한 오후 2시 44분.

100만 킬로와트급 한빛 원전 6호기가 갑자기 가동을 멈췄습니다.

원자로의 냉각재 펌프 고장으로 발전이 중단된 겁니다.

<인터뷰> 이학웅(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 팀장) : "전 직원들이 비상으로 현장에 투입돼서 고장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한빛 6호기의 발전 정지로 예비 전력은 순식간에 300만 킬로와트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전력수급 경보 2단계인 관심이 발령됐습니다. 올 여름 들어 세 번째입니다.

이후 민간 발전기를 가동하는 등 비상 전력이 총동원됐고, 전력난은 오후 6시가 돼서야 위기를 넘겼습니다.

한빛 6호기의 고장 원인이 정확히 나오지 않은 가운데, 재가동까지는 최소 1주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인터뷰> 조종만(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장) : "한빛 6호기 (재가동이) 늦어진다면 저희 들이 좀 전력계통 수급 운용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무더위가 다음달 중순까지 예보돼있어, 재가동이 늦어질수록 전력 수급은 더 비상입니다.

전력당국은 내일도 예비전력이 3백만 킬로와트대까지 떨어져, 전력 수급 경보 두 번째 단계인 '관심'이 발령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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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만 ㎾급 또 ‘구멍’…전력비상 재점화 조짐
    • 입력 2013-08-21 21:07:47
    • 수정2013-08-21 22: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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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큰 고비를 넘겼나 싶었는데 전력수급이 또 다시 비상입니다.

영광의 한빛원전 6호기가 갑자기 고장을 일으켜 다음달까지 전력난이 이어질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한 오후 2시 44분.

100만 킬로와트급 한빛 원전 6호기가 갑자기 가동을 멈췄습니다.

원자로의 냉각재 펌프 고장으로 발전이 중단된 겁니다.

<인터뷰> 이학웅(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 팀장) : "전 직원들이 비상으로 현장에 투입돼서 고장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한빛 6호기의 발전 정지로 예비 전력은 순식간에 300만 킬로와트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전력수급 경보 2단계인 관심이 발령됐습니다. 올 여름 들어 세 번째입니다.

이후 민간 발전기를 가동하는 등 비상 전력이 총동원됐고, 전력난은 오후 6시가 돼서야 위기를 넘겼습니다.

한빛 6호기의 고장 원인이 정확히 나오지 않은 가운데, 재가동까지는 최소 1주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인터뷰> 조종만(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장) : "한빛 6호기 (재가동이) 늦어진다면 저희 들이 좀 전력계통 수급 운용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무더위가 다음달 중순까지 예보돼있어, 재가동이 늦어질수록 전력 수급은 더 비상입니다.

전력당국은 내일도 예비전력이 3백만 킬로와트대까지 떨어져, 전력 수급 경보 두 번째 단계인 '관심'이 발령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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