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화학무기 공격…1,300여 명 사망”

입력 2013.08.22 (06:00) 수정 2013.08.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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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년 넘게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 정부군이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해 민간인 천여 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시리아 반군과 터키 등 주변국은 시리아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유엔 화학무기 조사팀에게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넘게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치열한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한 병원엔 의식을 잃은 어린이 등 민간인들로 가득합니다.

의료진이 환자들의 호흡을 돕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입니다.

시리아 반정부 단체인 시리아 국민연합은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외곽의 구타 지역을 화학무기로 폭격해 천3백여 명이 숨지고 3천여 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상자들은 민간인들로 호흡곤란과 구토 등 독성 가스에 중독된 증상을 보였다고 시리아 국민연합은 전했습니다.

<녹취> 칼리드 살레흐(시리아 국민연합 대변인) :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탄도 미사일에 실어 사용한 게 명백합니다. 시리아 정권만이 무고한 민간인들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할 능력과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군은 그러나 화학무기 사용을 즉각 부인했다고 시리아 국영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비난해 지난 18일부터 유엔 화학무기 조사팀이 시리아에서 현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화학무기 사용이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영국과 터키 등은 유엔 화학무기 조사단이 해당 지역으로 가서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며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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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정부군, 화학무기 공격…1,300여 명 사망”
    • 입력 2013-08-22 06:02:39
    • 수정2013-08-22 07:35:1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2년 넘게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 정부군이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해 민간인 천여 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시리아 반군과 터키 등 주변국은 시리아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유엔 화학무기 조사팀에게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넘게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치열한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한 병원엔 의식을 잃은 어린이 등 민간인들로 가득합니다.

의료진이 환자들의 호흡을 돕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입니다.

시리아 반정부 단체인 시리아 국민연합은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외곽의 구타 지역을 화학무기로 폭격해 천3백여 명이 숨지고 3천여 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상자들은 민간인들로 호흡곤란과 구토 등 독성 가스에 중독된 증상을 보였다고 시리아 국민연합은 전했습니다.

<녹취> 칼리드 살레흐(시리아 국민연합 대변인) :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탄도 미사일에 실어 사용한 게 명백합니다. 시리아 정권만이 무고한 민간인들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할 능력과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군은 그러나 화학무기 사용을 즉각 부인했다고 시리아 국영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비난해 지난 18일부터 유엔 화학무기 조사팀이 시리아에서 현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화학무기 사용이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영국과 터키 등은 유엔 화학무기 조사단이 해당 지역으로 가서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며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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