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감독 “아마 활성화, 농구발전 동력”

입력 2013.08.22 (17:01) 수정 2013.08.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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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형 고려대 감독은 22일 "아마추어 농구의 활성화가 결국에는 한국 농구를 발전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전에서 상무를 꺾고 우승한 뒤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는 "아마추어의 여건이 좋아지면 좋은 선수들이 계속 배출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대학농구가 활성화하면 한국 농구의 수준도 덩달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프로와 아마추어 구단이 함께 참가한 최강전에서 이날 우승을 확정한 뒤 눈물을 쏟았다.

그는 "너무 기뻤다"며 "고려대가 끝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프로 구단도 참가하는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고양 오리온스, 부산 KT, 울산 모비스를 차례로 16강, 8강, 4강에서 꺾었다.

이날 결승전에서 따돌린 상무는 프로 구단의 우수 선수들을 모아놓은 최정예 부대로 평가된다.

상무는 작년 초대 최강전에서 우승했다.

이 감독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센터 이종현뿐만 아니라 슈터 김지후, 주장 박재현 등 모두가 선전의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감독은 이종현을 일찍 프로 무대에 보내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본인의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종현이 공부하면서 인격도 수양하고 친구도 많이 사귀는 등 대학 시절에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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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 감독 “아마 활성화, 농구발전 동력”
    • 입력 2013-08-22 17:01:32
    • 수정2013-08-22 17:03:13
    연합뉴스
이민형 고려대 감독은 22일 "아마추어 농구의 활성화가 결국에는 한국 농구를 발전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전에서 상무를 꺾고 우승한 뒤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는 "아마추어의 여건이 좋아지면 좋은 선수들이 계속 배출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대학농구가 활성화하면 한국 농구의 수준도 덩달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프로와 아마추어 구단이 함께 참가한 최강전에서 이날 우승을 확정한 뒤 눈물을 쏟았다. 그는 "너무 기뻤다"며 "고려대가 끝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프로 구단도 참가하는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고양 오리온스, 부산 KT, 울산 모비스를 차례로 16강, 8강, 4강에서 꺾었다. 이날 결승전에서 따돌린 상무는 프로 구단의 우수 선수들을 모아놓은 최정예 부대로 평가된다. 상무는 작년 초대 최강전에서 우승했다. 이 감독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센터 이종현뿐만 아니라 슈터 김지후, 주장 박재현 등 모두가 선전의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감독은 이종현을 일찍 프로 무대에 보내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본인의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종현이 공부하면서 인격도 수양하고 친구도 많이 사귀는 등 대학 시절에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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