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늘 판문점서 추석 이산상봉 실무회담

입력 2013.08.23 (09:32) 수정 2013.08.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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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열기 위한 실무회담이 우리측 제안대로 오늘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이산가족 중 80%가 일흔 살을 넘긴 상황에서 남북이 어떤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종수 기자!

대표단은 판문점에 도착했습니까?

<리포트>

네, 3년만에 다시 열리는 이산상봉 실무회담에 참석하는 우리 측 대표단이 한 시간쯤 전 판문점에 도착했습니다.

대표단은 조금 뒤인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북한 측 대표단과 실무 회담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덕행 적십자사 실행위원은 회담 본부 출발 전 이산가족 상봉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산의 아픔을 덜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실히 회담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양측은 우선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상봉 일시와 장소, 상봉 규모 등 실무적인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상봉 정례화나 화상 상봉, 그리고 납북자와 국군포로를 비롯한 인도적 의제들도 폭넓게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산상봉 시기는 현재 추석까지 4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상봉 대상자 선정과 확인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추석 이후에 상봉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상봉장소의 경우도 북한은 금강산을 희망하고 있지만 정부는 고령 이산가족들의 상봉 편의성 등을 감안해 다른 장소를 제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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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오늘 판문점서 추석 이산상봉 실무회담
    • 입력 2013-08-23 09:34:03
    • 수정2013-08-23 11: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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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열기 위한 실무회담이 우리측 제안대로 오늘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이산가족 중 80%가 일흔 살을 넘긴 상황에서 남북이 어떤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종수 기자!

대표단은 판문점에 도착했습니까?

<리포트>

네, 3년만에 다시 열리는 이산상봉 실무회담에 참석하는 우리 측 대표단이 한 시간쯤 전 판문점에 도착했습니다.

대표단은 조금 뒤인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북한 측 대표단과 실무 회담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덕행 적십자사 실행위원은 회담 본부 출발 전 이산가족 상봉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산의 아픔을 덜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실히 회담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양측은 우선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상봉 일시와 장소, 상봉 규모 등 실무적인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상봉 정례화나 화상 상봉, 그리고 납북자와 국군포로를 비롯한 인도적 의제들도 폭넓게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산상봉 시기는 현재 추석까지 4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상봉 대상자 선정과 확인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추석 이후에 상봉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상봉장소의 경우도 북한은 금강산을 희망하고 있지만 정부는 고령 이산가족들의 상봉 편의성 등을 감안해 다른 장소를 제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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