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이번 여행, 너무 힘들었어’ 外

입력 2013.08.24 (06:51) 수정 2013.08.24 (08: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한 주간 누리꾼들의 주목을 얻은 영상들을 모았는데요.

여름휴가 후유증에 단단히 뻗어버린 꼬마의 모습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불가리아 공항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여자아이! 아빠의 여행 가방 위에 물먹은 미역처럼 축 늘어져 있는데요.

6시간 비행에 지쳐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이렇게 뻗어버린 겁니다.

깨우는 대신 이 상태로 조심스럽게 아이를 데려가는 가족들! 얼마나 지쳤는지 가방이 움직이는지도, 누가 데려가는지도 모른 채 잠이 들었는데요.

아이에게 이번 여행은 너무 힘겨운 추억으로 남았나 봅니다.

대형 파도가 연출한 장관

남미 푸에르토리코 한 해변에서 피서 중인 사람들!

그 순간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리는 아찔한 장면이 펼쳐지는데요.

커다란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며 영화에서 볼법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석회암 바위로 둘러싸인 이 해변은 천연 바다 수영장 같은 곳으로 유명하다는데요.

파도와 바람이 거센 날에는 이렇게 바위가 해변의 방파제 역할을 해 폭포나 지진 해일을 연상케 하는 풍경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어떤 인공파도로도 이런 장면은 재현하기 힘들 것 같네요.

"여보, 속았지?"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의 중년남성!

침실 전기 스위치를 고치면서 아내에게 확인해 보라고 하는데요.

아내가 불을 켜자마자 감전을 당한 듯 쓰러집니다.

혼비백산 달려온 아내!

이윽고 이 모든 게 남편이 계획한 몰래 카메라인 걸 깨닫습니다.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자신을 속인 남편을 향해 분노의 응징을 가하는데요.

아내 입장에선 애 하나 더 키우는 기분이 들었을 같네요.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기타 연주

귀와 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환상적인 기타 연주가 인터넷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상 속 남자는 유튜브 등에서 뛰어난 실력과 신선한 편곡으로 유명한 기타리스트 '샘 웨스트팔렌' 인데요.

일반 연주법과 다른 새로운 스타일로 마이클 잭슨의 대표 명곡 '블랙 앤드 화이트'를 개성 넘치게 연주합니다.

이는 '핑거 스타일'이란 고난도 연주법인데요.

줄을 때리거나 기타 몸체를 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더욱 신나고 흥겨운 선율을 만들어냅니다.

기타 한 대로 멜로디, 반주, 리듬까지 창조하는 그의 현란한 연주 실력!

보면 볼수록, 또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멋진 퍼포먼스입니다.

"그 안에 어떻게 들어갔니?"

대형 오락실 안이 아주 시끌벅적한데요.

대단한 신상 게임기라도 들어왔나 했더니, 세상에!

대형 뽑기 게임기 안에 어린 아이가 갇혀있습니다.

엄마 몰래 자신의 작은 체구로 게임기 상품 출구를 통과해 안으로 들어간 건데요.

겁에 질리긴커녕 이 상황을 즐기는 아이!

놀이터 볼 풀장에 온 것 마냥 신나 보이는데요.

그 모습 보고 참았던 화가 터진 엄마에게 얌전히 있으라며 한 소리를 듣고 맙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사고뭉치 아들 때문에 엄마 속이 말이 아닐 듯하네요.

"조심해! 떨어지겠어"

주인과 함께 바깥 풍경을 감상 중인 고양이!

이때 주인이 한 팔을 창문 밖으로 늘어뜨리는데요.

소스라치게 놀라, 주인 팔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습니다.

"조심해! 그러다 아래로 떨어진단 말이야!"

주인의 짓궂은 장난인지도 모르고 연방 온 힘을 다해 허겁지겁 주인의 손을 구출합니다.

조심성만큼은 여느 사람보다 나은 고양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상의 창] ‘이번 여행, 너무 힘들었어’ 外
    • 입력 2013-08-24 08:52:06
    • 수정2013-08-24 08:56:3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한 주간 누리꾼들의 주목을 얻은 영상들을 모았는데요.

여름휴가 후유증에 단단히 뻗어버린 꼬마의 모습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불가리아 공항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여자아이! 아빠의 여행 가방 위에 물먹은 미역처럼 축 늘어져 있는데요.

6시간 비행에 지쳐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이렇게 뻗어버린 겁니다.

깨우는 대신 이 상태로 조심스럽게 아이를 데려가는 가족들! 얼마나 지쳤는지 가방이 움직이는지도, 누가 데려가는지도 모른 채 잠이 들었는데요.

아이에게 이번 여행은 너무 힘겨운 추억으로 남았나 봅니다.

대형 파도가 연출한 장관

남미 푸에르토리코 한 해변에서 피서 중인 사람들!

그 순간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리는 아찔한 장면이 펼쳐지는데요.

커다란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며 영화에서 볼법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석회암 바위로 둘러싸인 이 해변은 천연 바다 수영장 같은 곳으로 유명하다는데요.

파도와 바람이 거센 날에는 이렇게 바위가 해변의 방파제 역할을 해 폭포나 지진 해일을 연상케 하는 풍경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어떤 인공파도로도 이런 장면은 재현하기 힘들 것 같네요.

"여보, 속았지?"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의 중년남성!

침실 전기 스위치를 고치면서 아내에게 확인해 보라고 하는데요.

아내가 불을 켜자마자 감전을 당한 듯 쓰러집니다.

혼비백산 달려온 아내!

이윽고 이 모든 게 남편이 계획한 몰래 카메라인 걸 깨닫습니다.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자신을 속인 남편을 향해 분노의 응징을 가하는데요.

아내 입장에선 애 하나 더 키우는 기분이 들었을 같네요.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기타 연주

귀와 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환상적인 기타 연주가 인터넷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상 속 남자는 유튜브 등에서 뛰어난 실력과 신선한 편곡으로 유명한 기타리스트 '샘 웨스트팔렌' 인데요.

일반 연주법과 다른 새로운 스타일로 마이클 잭슨의 대표 명곡 '블랙 앤드 화이트'를 개성 넘치게 연주합니다.

이는 '핑거 스타일'이란 고난도 연주법인데요.

줄을 때리거나 기타 몸체를 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더욱 신나고 흥겨운 선율을 만들어냅니다.

기타 한 대로 멜로디, 반주, 리듬까지 창조하는 그의 현란한 연주 실력!

보면 볼수록, 또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멋진 퍼포먼스입니다.

"그 안에 어떻게 들어갔니?"

대형 오락실 안이 아주 시끌벅적한데요.

대단한 신상 게임기라도 들어왔나 했더니, 세상에!

대형 뽑기 게임기 안에 어린 아이가 갇혀있습니다.

엄마 몰래 자신의 작은 체구로 게임기 상품 출구를 통과해 안으로 들어간 건데요.

겁에 질리긴커녕 이 상황을 즐기는 아이!

놀이터 볼 풀장에 온 것 마냥 신나 보이는데요.

그 모습 보고 참았던 화가 터진 엄마에게 얌전히 있으라며 한 소리를 듣고 맙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사고뭉치 아들 때문에 엄마 속이 말이 아닐 듯하네요.

"조심해! 떨어지겠어"

주인과 함께 바깥 풍경을 감상 중인 고양이!

이때 주인이 한 팔을 창문 밖으로 늘어뜨리는데요.

소스라치게 놀라, 주인 팔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습니다.

"조심해! 그러다 아래로 떨어진단 말이야!"

주인의 짓궂은 장난인지도 모르고 연방 온 힘을 다해 허겁지겁 주인의 손을 구출합니다.

조심성만큼은 여느 사람보다 나은 고양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