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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노린 범죄 급증…대책은?
입력 2013.08.25 (07:16) 수정 2013.08.25 (07:37) 일요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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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사회, 얼마나 안전하다고 느끼십니까?

대부분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실 텐데요.

실제로 강력범죄 피해자 10명 중 8명은 여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역대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 10시, 서울의 한 주택가.

지하철역 입구에서 불과 50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았지만 골목길은 어두워 음침하고, 오가는 사람도 뜸합니다.

귀갓길 여성들은 두려운 마음에 발길을 재촉합니다.

<인터뷰> 최선우(서울시 영등포동): "발걸음이 들리면 일단 저희는 무서우니까요. 아예 (앞서) 보낸 다음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을 때 같이 걸어가거나 이러거든요."

여성의 70%가 범죄 위험 때문에 우리 사회가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0여 년 전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여성들의 이런 불안감은 실제 강력범죄 발생 추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성폭력과 강도, 살인 등 흉악 범죄 가운데 여성이 피해자인 경우가 84%,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성폭력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33.7건으로 일본의 5배가 넘습니다.

여성이 주로 희생양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빈곤이나 사회적 소외감 등 개인적인 불만과 분노를 상대적으로 저항력이 약한 여성에게 푸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인터뷰>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일단은 신체적인 조건이 여성이 더 취약하다는 점이 결국은 범죄를 유인하는 그런 효력 같은 게 틀림 없이 있죠."

성 개방 풍조와 맞물려 성 범죄가 크게 늘어난 탓도 있습니다.

남성우월사상에 젖은 일부 남성들이 여성의 사회 진출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범행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여성 대상 범죄를 막으려면 무엇보다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처벌이 필요합니다.

특히 재범률이 높은 만큼, 전과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도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 여성 노린 범죄 급증…대책은?
    • 입력 2013-08-25 07:18:48
    • 수정2013-08-25 07:37:48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우리 사회, 얼마나 안전하다고 느끼십니까?

대부분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실 텐데요.

실제로 강력범죄 피해자 10명 중 8명은 여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역대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 10시, 서울의 한 주택가.

지하철역 입구에서 불과 50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았지만 골목길은 어두워 음침하고, 오가는 사람도 뜸합니다.

귀갓길 여성들은 두려운 마음에 발길을 재촉합니다.

<인터뷰> 최선우(서울시 영등포동): "발걸음이 들리면 일단 저희는 무서우니까요. 아예 (앞서) 보낸 다음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을 때 같이 걸어가거나 이러거든요."

여성의 70%가 범죄 위험 때문에 우리 사회가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0여 년 전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여성들의 이런 불안감은 실제 강력범죄 발생 추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성폭력과 강도, 살인 등 흉악 범죄 가운데 여성이 피해자인 경우가 84%,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성폭력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33.7건으로 일본의 5배가 넘습니다.

여성이 주로 희생양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빈곤이나 사회적 소외감 등 개인적인 불만과 분노를 상대적으로 저항력이 약한 여성에게 푸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인터뷰>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일단은 신체적인 조건이 여성이 더 취약하다는 점이 결국은 범죄를 유인하는 그런 효력 같은 게 틀림 없이 있죠."

성 개방 풍조와 맞물려 성 범죄가 크게 늘어난 탓도 있습니다.

남성우월사상에 젖은 일부 남성들이 여성의 사회 진출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범행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여성 대상 범죄를 막으려면 무엇보다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처벌이 필요합니다.

특히 재범률이 높은 만큼, 전과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도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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