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워싱턴 평화대행진 재현 행사 열려

입력 2013.08.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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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명연설로 잘 알려진 '워싱턴 평화 대행진'이 50년 만에 재현됐습니다.

어제 오전 미국 워싱턴DC의 링컨기념관 앞 대광장에는 수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흑인인권단체들이 주최한 재현 행사가 열렸습니다.

킹 목사의 연설이 있었던 대행진은 지난 1963년 8월 28일이었지만 더 많은 참여를 위해 주말 대행진이 열렸습니다.

주요 연설자들은 킹 목사의 정신을 되살리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흑인인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인종차별 없는 선거권 보장을 위해 제정된 '투표권법'에 대해 지난 6월 미국 대법원이 일부 위헌 결정을 내린 점을 지적하면서 "투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대법원은 앨라배마주 셸비 카운티가 제기한 위헌 소송에서 주 정부가 선거법을 개정할 때 연방정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결정했습니다.

미국 최초 흑인대통령인 오바마 대통령은 킹 목사가 연설한 지 50주년이 되는 오는 28일 킹 목사가 연설했던 그 자리에서 소수인종의 인권을 주제로 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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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년 전 워싱턴 평화대행진 재현 행사 열려
    • 입력 2013-08-25 11:32:24
    국제
"내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명연설로 잘 알려진 '워싱턴 평화 대행진'이 50년 만에 재현됐습니다. 어제 오전 미국 워싱턴DC의 링컨기념관 앞 대광장에는 수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흑인인권단체들이 주최한 재현 행사가 열렸습니다. 킹 목사의 연설이 있었던 대행진은 지난 1963년 8월 28일이었지만 더 많은 참여를 위해 주말 대행진이 열렸습니다. 주요 연설자들은 킹 목사의 정신을 되살리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흑인인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인종차별 없는 선거권 보장을 위해 제정된 '투표권법'에 대해 지난 6월 미국 대법원이 일부 위헌 결정을 내린 점을 지적하면서 "투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대법원은 앨라배마주 셸비 카운티가 제기한 위헌 소송에서 주 정부가 선거법을 개정할 때 연방정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결정했습니다. 미국 최초 흑인대통령인 오바마 대통령은 킹 목사가 연설한 지 50주년이 되는 오는 28일 킹 목사가 연설했던 그 자리에서 소수인종의 인권을 주제로 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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