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재발 막자’…檢 화학적 거세 청구 잇따라

대검찰청 형사부는 검찰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모두 15건의 화학적 거세를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청구건수 7건의 배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화학적 거세 청구의 전 단계로 일선 검찰청이 치료감호소 등에 감정유치를 신청한 건수 역시 지난해 24건에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3건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성폭력 재발 방지 차원에서 일선 검사들이 적극적으로 화학적 거세를 신청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학적 거세는 성도착증 환자에게 약물 투여와 심리 치료를 병행해 성기능을 일정 기간 약화시키는 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