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련계 조선학교, 일본 정부 압박으로 재정난

입력 2013.08.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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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계 조선학교들이 일본 정부의 강도 높은 압박 때문에 재정난을 겪고 있다고, 미국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올해 초 조선총련계 조선학교를 고교 수업료 무상화 대상에서 제외함에 따라 조선계 학교의 재정난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일본 변호사 연합회와 인권 단체들은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이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조선학교들이 북한을 대변하는 재일 조선총련의 영향을 받고 있어 불가피한 조치란 입장입니다.

일본에서 운영되는 조선학교는 대학교 1개와 중ㆍ고등학교 10곳, 초등학교 73곳 등이며, 이들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9천 명가량 됩니다.

일본 국적이나 한국 국적의 학생도 일부 있지만, 국적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조선계 학교는 1970년대 북한으로부터 연간 3천만 달러 정도를 지원받았지만, 현재는 지원 규모가 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2억 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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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총련계 조선학교, 일본 정부 압박으로 재정난
    • 입력 2013-08-25 12:06:02
    국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계 조선학교들이 일본 정부의 강도 높은 압박 때문에 재정난을 겪고 있다고, 미국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올해 초 조선총련계 조선학교를 고교 수업료 무상화 대상에서 제외함에 따라 조선계 학교의 재정난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일본 변호사 연합회와 인권 단체들은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이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조선학교들이 북한을 대변하는 재일 조선총련의 영향을 받고 있어 불가피한 조치란 입장입니다. 일본에서 운영되는 조선학교는 대학교 1개와 중ㆍ고등학교 10곳, 초등학교 73곳 등이며, 이들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9천 명가량 됩니다. 일본 국적이나 한국 국적의 학생도 일부 있지만, 국적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조선계 학교는 1970년대 북한으로부터 연간 3천만 달러 정도를 지원받았지만, 현재는 지원 규모가 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2억 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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