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군부, ‘이슬람주의자’로 엮어 무차별 탄압”

입력 2013.08.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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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군부와 과도정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요구하는 무슬림형제단뿐 아니라, 다른 반정부 세력까지 탄압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과도정부는 이 과정에서 자유주의적 활동가나 노동운동가들조차 '위험한 이슬람주의자'로 낙인 찍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 경찰은 열흘 전 반 이슬람 성향의 영화를 만들어온 영화 제작자 등 캐나다인 2명을 체포하면서, 이들이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적인 이슬람주의자 그룹인 무슬림형제단 소속이라고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집트 경찰과 군부는 이달 초 수에즈 지역 철강 노동자들의 파업을 진압하면서 주동자들이 과도정부를 와해하려는 음모를 꾸민 무슬림형제단의 일원이라는 혐의를 씌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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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군부, ‘이슬람주의자’로 엮어 무차별 탄압”
    • 입력 2013-08-25 15:32:01
    국제
이집트 군부와 과도정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요구하는 무슬림형제단뿐 아니라, 다른 반정부 세력까지 탄압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과도정부는 이 과정에서 자유주의적 활동가나 노동운동가들조차 '위험한 이슬람주의자'로 낙인 찍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 경찰은 열흘 전 반 이슬람 성향의 영화를 만들어온 영화 제작자 등 캐나다인 2명을 체포하면서, 이들이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적인 이슬람주의자 그룹인 무슬림형제단 소속이라고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집트 경찰과 군부는 이달 초 수에즈 지역 철강 노동자들의 파업을 진압하면서 주동자들이 과도정부를 와해하려는 음모를 꾸민 무슬림형제단의 일원이라는 혐의를 씌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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