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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사이먼디, 스윙스에 ‘맞디스’…힙합계 난타전
입력 2013.08.25 (15:45) 연합뉴스
이센스·스윙스 vs 다이나믹듀오·사이먼디 전면전 구도


래퍼 사이먼디(29)가 25일 오전 자신을 '디스(diss·깎아내림)'한 래퍼 스윙스를 향해 수위 높은 '맞불'을 놨다.

사이먼디는 이날 새벽 4시께 올린 '컨트롤(Control)'이라는 곡에서 "내 이름을 팔고서야 넌 1등을 찍지. 이 XX놈아"라며 "돼지XX 여전히 불판 위에서 아직 덜 익었네, 넌 로(Raw)한 것도, 레어(Rare)한 것도 아닌 그냥 웩"이라고 스윙스를 겨냥했다.

이어 "XX 문지훈이, (이)센스랑 베프라면서 속사정은 X도 몰라"라며 "하나하나 다 이야기해줘야돼? 네 귀를 조물락, 네 팬들 실망했겠다. 이 XXX야"라고 스윙스의 실명을 거론하며 날을 세웠다.

사이먼디는 자신과 슈프림팀으로 활동하다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결별한 전 멤버 이센스를 두고 겪은 마음고생도 털어놨다.

그는 "이센스 대 아메바컬쳐, 이센스 대 다듀 나 역시 문제가 많았지만, 그들의 맞지 않는 사주"라며 "이 둘 싸움에서 누구의 손을 들어줄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답답함을 내비쳤다.

지난 21일 스윙스가 미국 래퍼 빅션(Big Saean)의 '컨트롤(Control)'에 랩을 붙여 공개한 '킹 스윙스(King Swings)'로부터 시작해 23일 이센스의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로 촉발된 우리나라 힙합계 '디스 전쟁'은 사이먼디, 다이나믹듀오의 개코 등 유명 래퍼까지 가세하면서 전면전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달 이센스가 전 소속사 아메바켤쳐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것을 두고 첨예한 '디스전(戰)'이 펼쳐져 이센스와 그를 '지원 사격'하는 스윙스 대 아메바컬쳐 소속 다이나믹듀오와 사이먼디의 구도로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센스 역시 이날 오전 두 번째 디스곡인 '트루 스토리(True Story)'를 공개하고, "니 속 훤히 다 보여, 내 X냄새는 어떻게 참았어 개코면서"라고 다이나믹듀오와 아메바컬쳐를 향해 십자포화를 쏟아부었다.

그는 "내게 내민 노예계약서, 진짜 손해가 얼마냐 물었더니 그거 알고 싶으면 회사한테 소송을 걸라고?"라며 "문화를 위한다 말하지만 싹 다 양아치들뿐"이라고 전속 계약을 두고 심각한 갈등이 있었음을 표출했다.

스윙스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또 다른 디스곡 '킹 스윙스 파트3(King Swings Part 3)'를 예고한 상태다.

가요계에서는 빅션의 '컨트롤'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켄드릭 라마가 선배 유명 래퍼들을 무차별 디스한 것과 견주어 '한국판 켄드릭 라마 사건'이라며 흥미롭다는 반응과 선후배 사이에 무차별로 난무하는 인신공격에 대한 우려가 공존한다.

밴드 자우림의 구태훈은 자신의 트위터에 "전 국민이 지켜보는 싸움 구경이 정치판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음악 페스티벌끼리 싸우는 꼴도 우습고 한심스러운데, 음악 하는 동료끼리도 싸움질이다"라며 "한쪽이 참으면 되는데 욕하고, 미워하고, 이겨보려고 화를 낸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서로 경쟁하며 발전하는 힙합 문화의 취지라면 오케이(OK), 하지만 '디스전'이 법적 문제로 커지지 않길"이라고 덧붙였다.

래퍼 타래는 이날 공개한 '싸우지마'라는 곡을 통해 "사람들에게 외면과 소외받는 힙합 신 안에서 (이)센스 한마디로 불구경 불씨가 됐어"라며 "이기적인 선배들 판치고 지네만 진짜 힙합인 게 아쉬워서 그래, 뭉치자고"라고 힙합계의 상황을 풍자해 눈길을 끌었다.
  • 래퍼 사이먼디, 스윙스에 ‘맞디스’…힙합계 난타전
    • 입력 2013-08-25 15:45:20
    연합뉴스
이센스·스윙스 vs 다이나믹듀오·사이먼디 전면전 구도


래퍼 사이먼디(29)가 25일 오전 자신을 '디스(diss·깎아내림)'한 래퍼 스윙스를 향해 수위 높은 '맞불'을 놨다.

사이먼디는 이날 새벽 4시께 올린 '컨트롤(Control)'이라는 곡에서 "내 이름을 팔고서야 넌 1등을 찍지. 이 XX놈아"라며 "돼지XX 여전히 불판 위에서 아직 덜 익었네, 넌 로(Raw)한 것도, 레어(Rare)한 것도 아닌 그냥 웩"이라고 스윙스를 겨냥했다.

이어 "XX 문지훈이, (이)센스랑 베프라면서 속사정은 X도 몰라"라며 "하나하나 다 이야기해줘야돼? 네 귀를 조물락, 네 팬들 실망했겠다. 이 XXX야"라고 스윙스의 실명을 거론하며 날을 세웠다.

사이먼디는 자신과 슈프림팀으로 활동하다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결별한 전 멤버 이센스를 두고 겪은 마음고생도 털어놨다.

그는 "이센스 대 아메바컬쳐, 이센스 대 다듀 나 역시 문제가 많았지만, 그들의 맞지 않는 사주"라며 "이 둘 싸움에서 누구의 손을 들어줄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답답함을 내비쳤다.

지난 21일 스윙스가 미국 래퍼 빅션(Big Saean)의 '컨트롤(Control)'에 랩을 붙여 공개한 '킹 스윙스(King Swings)'로부터 시작해 23일 이센스의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로 촉발된 우리나라 힙합계 '디스 전쟁'은 사이먼디, 다이나믹듀오의 개코 등 유명 래퍼까지 가세하면서 전면전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달 이센스가 전 소속사 아메바켤쳐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것을 두고 첨예한 '디스전(戰)'이 펼쳐져 이센스와 그를 '지원 사격'하는 스윙스 대 아메바컬쳐 소속 다이나믹듀오와 사이먼디의 구도로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센스 역시 이날 오전 두 번째 디스곡인 '트루 스토리(True Story)'를 공개하고, "니 속 훤히 다 보여, 내 X냄새는 어떻게 참았어 개코면서"라고 다이나믹듀오와 아메바컬쳐를 향해 십자포화를 쏟아부었다.

그는 "내게 내민 노예계약서, 진짜 손해가 얼마냐 물었더니 그거 알고 싶으면 회사한테 소송을 걸라고?"라며 "문화를 위한다 말하지만 싹 다 양아치들뿐"이라고 전속 계약을 두고 심각한 갈등이 있었음을 표출했다.

스윙스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또 다른 디스곡 '킹 스윙스 파트3(King Swings Part 3)'를 예고한 상태다.

가요계에서는 빅션의 '컨트롤'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켄드릭 라마가 선배 유명 래퍼들을 무차별 디스한 것과 견주어 '한국판 켄드릭 라마 사건'이라며 흥미롭다는 반응과 선후배 사이에 무차별로 난무하는 인신공격에 대한 우려가 공존한다.

밴드 자우림의 구태훈은 자신의 트위터에 "전 국민이 지켜보는 싸움 구경이 정치판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음악 페스티벌끼리 싸우는 꼴도 우습고 한심스러운데, 음악 하는 동료끼리도 싸움질이다"라며 "한쪽이 참으면 되는데 욕하고, 미워하고, 이겨보려고 화를 낸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서로 경쟁하며 발전하는 힙합 문화의 취지라면 오케이(OK), 하지만 '디스전'이 법적 문제로 커지지 않길"이라고 덧붙였다.

래퍼 타래는 이날 공개한 '싸우지마'라는 곡을 통해 "사람들에게 외면과 소외받는 힙합 신 안에서 (이)센스 한마디로 불구경 불씨가 됐어"라며 "이기적인 선배들 판치고 지네만 진짜 힙합인 게 아쉬워서 그래, 뭉치자고"라고 힙합계의 상황을 풍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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