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유스게임 2연패’ U-14 축구대표 귀국

입력 2013.08.25 (19:54) 수정 2013.08.2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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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아시안 유스게임에서 전승으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한국 14세 이하(U-14) 축구대표팀이 귀국했다.

전경준 감독이 이끄는 U-14 대표팀은 결승전이 열리고 나서 이틀 뒤인 25일 중국을 떠나 부산을 거쳐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U-14 대표팀은 23일 중국 난징에서 막을 내린 대회 축구 결승전에서 이란을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09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에서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번에도 조별리그와 결승전까지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2연패를 달성하는 위업을 세웠다.

경유 일정이 포함돼 있던 터라 피곤할 법했지만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나와 김동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허정무 부회장, 안기헌 전무와 가족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전경준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간단한 해단식을 치르고 각자 팀으로 복귀했다.

전경준 감독은 "현지 더운 날씨와 선배들이 우승했다는 부담에도 결승까지 올라 전력을 기울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40℃가 넘나드는 현지 날씨에 대비하고자 전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을 돌렸고 8강부터 상대팀 경기를 보러 다니면서 상대를 파악해 적절한 수비와 효과적인 공격을 한 게 주효했다"고 털어놨다.

선수단에 애국가를 부르게 할 정도로 정신 무장을 강조한 전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지만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선수들인 만큼 자긍심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서 소신도 밝혔다.

전 감독은 "강한 팀을 보면 선수 개개인 기량이 뛰어나다"며 "유소년 때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개인 기량을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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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8-25 19:54:57
    • 수정2013-08-25 20:51:27
    연합뉴스
제2회 아시안 유스게임에서 전승으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한국 14세 이하(U-14) 축구대표팀이 귀국했다.

전경준 감독이 이끄는 U-14 대표팀은 결승전이 열리고 나서 이틀 뒤인 25일 중국을 떠나 부산을 거쳐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U-14 대표팀은 23일 중국 난징에서 막을 내린 대회 축구 결승전에서 이란을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09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에서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번에도 조별리그와 결승전까지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2연패를 달성하는 위업을 세웠다.

경유 일정이 포함돼 있던 터라 피곤할 법했지만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나와 김동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허정무 부회장, 안기헌 전무와 가족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전경준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간단한 해단식을 치르고 각자 팀으로 복귀했다.

전경준 감독은 "현지 더운 날씨와 선배들이 우승했다는 부담에도 결승까지 올라 전력을 기울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40℃가 넘나드는 현지 날씨에 대비하고자 전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을 돌렸고 8강부터 상대팀 경기를 보러 다니면서 상대를 파악해 적절한 수비와 효과적인 공격을 한 게 주효했다"고 털어놨다.

선수단에 애국가를 부르게 할 정도로 정신 무장을 강조한 전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지만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선수들인 만큼 자긍심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서 소신도 밝혔다.

전 감독은 "강한 팀을 보면 선수 개개인 기량이 뛰어나다"며 "유소년 때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개인 기량을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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