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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두산 제압…상위권 팀에 첫 싹쓸이
입력 2013.08.25 (20:49) 수정 2013.08.25 (22:43) 연합뉴스
프로야구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갈 길 바쁜 두산에 매운 고춧가루를 톡톡히 뿌렸다.

한화는 25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방문경기에서 선발 다나 이브랜드의 호투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한화는 24∼25일 이틀간 벌어진 두산과의 2연전을 싹쓸이했다.

한화가 상위권 팀에 싹쓸이 승리를 가져간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4월 16∼18일 NC와의 3연전에 모두 승리한 것을 제외하면 한화는 올 시즌 한 번도 다른 팀과의 3연전이나 2연전을 전승으로 채우지 못했다.

한화는 또 22일 KIA전부터 3연승을 달렸다.

한화의 3연승 역시 4월 NC 3연전 싹쓸이에 이어 올 시즌 2번째다.

이브랜드가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2개만을 내주며 삼진 5개를 곁들여 2실점으로 제 몫을 했고, 이후 등판한 김혁민·송창식 등 계투진도 무실점으로 맡은 이닝을 책임졌다.

반면 두산은 또 연패를 당해 3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18∼22일 4연패에 빠졌다가 23일 삼성을 꺾고 겨우 탈출하는가 싶었지만 최하위 한화에 연타를 맞고 또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사직구장에서는 삼성이 롯데를 5-2로 꺾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59승 39패 2무승부를 기록한 삼성은 승차 없이 2위로 추격하던 LG(60승 41패)와 다시 반 경기의 격차를 만들었다.

삼성 좌완 선발 장원삼은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 시즌 10승(8패) 고지에 올라섰다.

장원삼은 롯데전 3연승과 사직경기 통산 8경기에서 5승 무패라는 기분 좋은 인연도 이어갔다.

반면 5위 롯데는 최근 4연승 행진을 멈춰 4위 넥센과 승차를 줄이지 못했다.

이날 6위 SK가 승리하면서 2경기 차이로 쫓기는 처지가 됐다.

외국인 에이스간의 대결이 벌어진 마산구장에서는 크리스 세든을 앞세운 SK가 찰리 쉬렉을 앞세운 NC에 2-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세든은 6이닝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잠재워 평균자책점을 2.70(2위)으로 끌어내렸다.

6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1위 찰리(2.53)와의 격차를 가시권으로 좁혀 평균자책점 1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SK 간판타자 최정은 1회 적시타를 친 뒤 2루를 훔쳐 시즌 20도루째를 기록,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목동에서는 올 시즌 팀의 첫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KIA가 넥센을 9-6으로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범호가 3-2로 앞선 5회 승부의 추를 기울이는 결정적인 3점 홈런을 때려 승리에 앞장섰다.

넥센은 이날 승리했다면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두산을 앞지르고 3위로 복귀할 수 있었으나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 잠실(한화 3-2 두산)

투수들의 난조 속에서 두산을 떠받들던 타선마저 침체 조짐을 보인다.

전날 4안타 2득점에 그친 두산 타선은 이날도 4안타 2득점으로 추격의 변죽만 울리다가 경기를 마쳤다.

1회 3점을 내준 두산은 이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으나 이를 뒤집을 힘을 보여주지 못했다.

2회 홍성흔의 2루타와 박건우의 안타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4회와 8회 1사 1루에서 손시헌과 민병헌이 연달아 병살타를 때려 찬스를 날렸다.

9회에는 1사 1루에서 최준석의 1루수 플라이 때 1루 주자 오재원이 귀루하지 못해 잡히면서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 사직(삼성 5-2 롯데)

10승 고지를 눈앞에 둔 양팀 선발 장원삼과 크리스 옥스프링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접전을 벌였다.

장원삼이 6이닝 2실점, 옥스프링이 6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나란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제 몫을 했다.

경기 역시 삼성이 한 점을 먼저 내면 롯데가 바로 동점을 만드는 일진일퇴 공방전으로 진행됐다.

작은 수비 실수가 모여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을 깼다.

2-2로 맞선 6회 2사 후 롯데 3루수 황재균이 김상수의 타구가 튄 곳을 찾지 못해 1루를 밟게 하면서 흐름이 요동쳤다.

이어진 배영섭의 우선상 안타를 잡은 롯데 우익수 손아섭은 수비가 비어 있던 1루를 향해 공을 던지는 실책을 저질렀다.

김상수가 홈까지 내달리자 다급히 공을 잡은 옥스프링이 포수에게 건네려 했으나 글러브에서 바로 손을 빼지 못해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삼성은 최형우의 펜스 직격 2루타를 묶어 1점을 더 달아나고는 8회에도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 마산(SK 2-0 NC)

올 시즌 평균자책점 1·2위를 다투는 두 선발투수의 대결답게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는 접전이 벌어졌다.

착실히 필요한 점수를 뽑아준 SK 타선의 집중력이 한 뼘 앞섰다.

양팀은 1회 똑같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으나 NC 이호준이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선 반면 SK에서는 최정이 좌전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SK는 4회 1사 1, 3루에서 정상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한 걸음 더 앞섰다.

반면 NC는 7회 무사 1, 2루로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대타 박으뜸의 타구가 SK 유격수의 글러브에 그대로 빨려들어가 2루 주자까지 잡히는 병살타가 돼 땅을 쳤다.

◇ 목동(KIA 9-6 넥센)

넥센 외야수들의 거듭된 호수비에도 KIA 방망이가 식지 않았다.

넥센 중견수 유한준은 1회 이범호의 홈런성 타구를 펜스 위에서 걷어내고 2회 이종환의 펜스 직격 2루타성 타구를 뛰어올라 잡아냈다.

4회에는 좌익수 장기영이 1사 2, 3루에서 이용규의 플라이를 잡은 뒤 홈으로 정확히 송구, 태그업하던 3루 주자를 잡아내는 멋진 보살도 선보였다.

이 탓에 3-2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KIA는 5회 이범호의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범호는 1회 유한준에게 빼앗긴 홈런을 되찾아오겠다는 듯 5회 1사 1, 2루에서 낮은 공을 높이 퍼올려 120m를 날아가는 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넥센이 6회 2점을 냈으나 KIA는 선발 전원 안타를 때린 타선의 폭발력에 힘입어 7∼9회 한 점씩을 보태 달아났다.

그러나 9-4로 앞선 9회 마무리 윤석민을 투입하고도 2점을 빼앗긴 것은 여전한 불안감으로 남았다.
  • 한화, 두산 제압…상위권 팀에 첫 싹쓸이
    • 입력 2013-08-25 20:49:17
    • 수정2013-08-25 22:43:16
    연합뉴스
프로야구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갈 길 바쁜 두산에 매운 고춧가루를 톡톡히 뿌렸다.

한화는 25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방문경기에서 선발 다나 이브랜드의 호투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한화는 24∼25일 이틀간 벌어진 두산과의 2연전을 싹쓸이했다.

한화가 상위권 팀에 싹쓸이 승리를 가져간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4월 16∼18일 NC와의 3연전에 모두 승리한 것을 제외하면 한화는 올 시즌 한 번도 다른 팀과의 3연전이나 2연전을 전승으로 채우지 못했다.

한화는 또 22일 KIA전부터 3연승을 달렸다.

한화의 3연승 역시 4월 NC 3연전 싹쓸이에 이어 올 시즌 2번째다.

이브랜드가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2개만을 내주며 삼진 5개를 곁들여 2실점으로 제 몫을 했고, 이후 등판한 김혁민·송창식 등 계투진도 무실점으로 맡은 이닝을 책임졌다.

반면 두산은 또 연패를 당해 3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18∼22일 4연패에 빠졌다가 23일 삼성을 꺾고 겨우 탈출하는가 싶었지만 최하위 한화에 연타를 맞고 또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사직구장에서는 삼성이 롯데를 5-2로 꺾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59승 39패 2무승부를 기록한 삼성은 승차 없이 2위로 추격하던 LG(60승 41패)와 다시 반 경기의 격차를 만들었다.

삼성 좌완 선발 장원삼은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 시즌 10승(8패) 고지에 올라섰다.

장원삼은 롯데전 3연승과 사직경기 통산 8경기에서 5승 무패라는 기분 좋은 인연도 이어갔다.

반면 5위 롯데는 최근 4연승 행진을 멈춰 4위 넥센과 승차를 줄이지 못했다.

이날 6위 SK가 승리하면서 2경기 차이로 쫓기는 처지가 됐다.

외국인 에이스간의 대결이 벌어진 마산구장에서는 크리스 세든을 앞세운 SK가 찰리 쉬렉을 앞세운 NC에 2-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세든은 6이닝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잠재워 평균자책점을 2.70(2위)으로 끌어내렸다.

6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1위 찰리(2.53)와의 격차를 가시권으로 좁혀 평균자책점 1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SK 간판타자 최정은 1회 적시타를 친 뒤 2루를 훔쳐 시즌 20도루째를 기록,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목동에서는 올 시즌 팀의 첫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KIA가 넥센을 9-6으로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범호가 3-2로 앞선 5회 승부의 추를 기울이는 결정적인 3점 홈런을 때려 승리에 앞장섰다.

넥센은 이날 승리했다면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두산을 앞지르고 3위로 복귀할 수 있었으나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 잠실(한화 3-2 두산)

투수들의 난조 속에서 두산을 떠받들던 타선마저 침체 조짐을 보인다.

전날 4안타 2득점에 그친 두산 타선은 이날도 4안타 2득점으로 추격의 변죽만 울리다가 경기를 마쳤다.

1회 3점을 내준 두산은 이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으나 이를 뒤집을 힘을 보여주지 못했다.

2회 홍성흔의 2루타와 박건우의 안타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4회와 8회 1사 1루에서 손시헌과 민병헌이 연달아 병살타를 때려 찬스를 날렸다.

9회에는 1사 1루에서 최준석의 1루수 플라이 때 1루 주자 오재원이 귀루하지 못해 잡히면서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 사직(삼성 5-2 롯데)

10승 고지를 눈앞에 둔 양팀 선발 장원삼과 크리스 옥스프링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접전을 벌였다.

장원삼이 6이닝 2실점, 옥스프링이 6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나란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제 몫을 했다.

경기 역시 삼성이 한 점을 먼저 내면 롯데가 바로 동점을 만드는 일진일퇴 공방전으로 진행됐다.

작은 수비 실수가 모여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을 깼다.

2-2로 맞선 6회 2사 후 롯데 3루수 황재균이 김상수의 타구가 튄 곳을 찾지 못해 1루를 밟게 하면서 흐름이 요동쳤다.

이어진 배영섭의 우선상 안타를 잡은 롯데 우익수 손아섭은 수비가 비어 있던 1루를 향해 공을 던지는 실책을 저질렀다.

김상수가 홈까지 내달리자 다급히 공을 잡은 옥스프링이 포수에게 건네려 했으나 글러브에서 바로 손을 빼지 못해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삼성은 최형우의 펜스 직격 2루타를 묶어 1점을 더 달아나고는 8회에도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 마산(SK 2-0 NC)

올 시즌 평균자책점 1·2위를 다투는 두 선발투수의 대결답게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는 접전이 벌어졌다.

착실히 필요한 점수를 뽑아준 SK 타선의 집중력이 한 뼘 앞섰다.

양팀은 1회 똑같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으나 NC 이호준이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선 반면 SK에서는 최정이 좌전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SK는 4회 1사 1, 3루에서 정상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한 걸음 더 앞섰다.

반면 NC는 7회 무사 1, 2루로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대타 박으뜸의 타구가 SK 유격수의 글러브에 그대로 빨려들어가 2루 주자까지 잡히는 병살타가 돼 땅을 쳤다.

◇ 목동(KIA 9-6 넥센)

넥센 외야수들의 거듭된 호수비에도 KIA 방망이가 식지 않았다.

넥센 중견수 유한준은 1회 이범호의 홈런성 타구를 펜스 위에서 걷어내고 2회 이종환의 펜스 직격 2루타성 타구를 뛰어올라 잡아냈다.

4회에는 좌익수 장기영이 1사 2, 3루에서 이용규의 플라이를 잡은 뒤 홈으로 정확히 송구, 태그업하던 3루 주자를 잡아내는 멋진 보살도 선보였다.

이 탓에 3-2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KIA는 5회 이범호의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범호는 1회 유한준에게 빼앗긴 홈런을 되찾아오겠다는 듯 5회 1사 1, 2루에서 낮은 공을 높이 퍼올려 120m를 날아가는 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넥센이 6회 2점을 냈으나 KIA는 선발 전원 안타를 때린 타선의 폭발력에 힘입어 7∼9회 한 점씩을 보태 달아났다.

그러나 9-4로 앞선 9회 마무리 윤석민을 투입하고도 2점을 빼앗긴 것은 여전한 불안감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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