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전투기 3개 후보기종 모두 가계약서 제출

입력 2013.08.25 (21:14) 수정 2013.08.2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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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F15 사일런트 이글 단독 후보로 압축된 차세대전투기 선정 사업에서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사실상 탈락한 나머지 두 개 업체가 지난 주말 가계약서를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사업 전면 재검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와 유럽 이에이디에스의 유로파이터는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했습니다.

정부 예산 8조 3천억 원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 개 기종 모두 지난 23일 방위사업청에 가계약서를 제출했습니다.

중도 포기하지 않는 한 F-15 사일런트이글과 함께 종합평가도 받게 됩니다.

하지만, 평가결과 1위를 하더라도 F-35와 유로파이터는 가격을 초과해 최종 기종으로 선정될 수는 없습니다.

<녹취> 백윤형(방사청 대변인):"총 사업비를 초과한 업체는 최종적으로 기종선정평결과에서 적격하지 않은 업체로 추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관심은 다음달 중순 국방장관 주재로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3개 기종에 대한 종합평가 점수가 발표되고 유일하게 가격조건을 맞춘 F-15사일런트 이글을 최종 선정할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만약 F-15사일런트 이글이 우수한 평가를 받을 경우 차세대전투기 기종으로 발표되지만, 나머지 두 개 기종보다 성능평가에서 크게 낮은 점수를 받으면 사업 재검토 의견도 나올 수 있습니다.

F-35와 유로파이터 측이 사실상 탈락 결정을 받고도 가계약서를 제출한 것은 이 같은 경우를 대비한 명분 쌓기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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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전투기 3개 후보기종 모두 가계약서 제출
    • 입력 2013-08-25 21:05:51
    • 수정2013-08-25 22:36:01
    뉴스 9
<앵커 멘트>

F15 사일런트 이글 단독 후보로 압축된 차세대전투기 선정 사업에서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사실상 탈락한 나머지 두 개 업체가 지난 주말 가계약서를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사업 전면 재검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와 유럽 이에이디에스의 유로파이터는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했습니다.

정부 예산 8조 3천억 원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 개 기종 모두 지난 23일 방위사업청에 가계약서를 제출했습니다.

중도 포기하지 않는 한 F-15 사일런트이글과 함께 종합평가도 받게 됩니다.

하지만, 평가결과 1위를 하더라도 F-35와 유로파이터는 가격을 초과해 최종 기종으로 선정될 수는 없습니다.

<녹취> 백윤형(방사청 대변인):"총 사업비를 초과한 업체는 최종적으로 기종선정평결과에서 적격하지 않은 업체로 추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관심은 다음달 중순 국방장관 주재로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3개 기종에 대한 종합평가 점수가 발표되고 유일하게 가격조건을 맞춘 F-15사일런트 이글을 최종 선정할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만약 F-15사일런트 이글이 우수한 평가를 받을 경우 차세대전투기 기종으로 발표되지만, 나머지 두 개 기종보다 성능평가에서 크게 낮은 점수를 받으면 사업 재검토 의견도 나올 수 있습니다.

F-35와 유로파이터 측이 사실상 탈락 결정을 받고도 가계약서를 제출한 것은 이 같은 경우를 대비한 명분 쌓기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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