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1톤 트럭 ‘품귀’…증산은 언제쯤?
입력 2013.08.27 (06:43)
수정 2013.08.2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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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침체 등으로 자영업자가 늘면서 생계형 차량인 1톤 트럭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지만 제때 차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 애를 태우고 있는데요.
국내 생산능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기아차 광주공장이 노사 협의를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는 탓도 큽니다.
이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고업을 하고 있는 김삼채 씨.
현재 타고 있는 트럭이 낡아 새 차를 구입하기 위해 판매 대리점을 방문했습니다.
<녹취> "제가 지금 차량 주문하게 되면 기간은 얼마나 걸립니까? (지금 주문하시면 3개월 정도 기다리셔야 될 것 같습니다.) 3개월요? (네.)"
실제 이 영업소는 계약을 하고도 차를 건네주지 못한 물량이 현재 70여 대에 달합니다.
<인터뷰>정의(기아차 영업소 과장) : "여기가 1톤 전시하고 해야 할 공간입니다. 그런데 주문이 많아서(전시할 차가 없어서) 전시를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에 따른 자영업자 증가 등으로 수요는 꾸준히 는 반면, 생산량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아차 광주공장이 주말 특근 등을 통해 1톤 트럭 생산 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지만 현재 주문 대기 물량만 2만 여대.
이 때문에 노사가 증산을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지만 3년째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현재 23 대수준인 시간당 생산 대수를 25대로 올리는 것.
사측은 별도의 대규모 공사 없이 노조가 동의만 해주면 증산이 가능하다며 노조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형준(기아차 지점장) : "생계형 구매 고객들이나 이렇게 오래 장시간 기다릴 수 없습니다. 보고트럭 증산만이 현재의 납기를 단축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하지만, 노조는 인력과 시설 보강이 우선이라며 지난 7월 이후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1톤 트럭 품귀 현상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경기 침체 등으로 자영업자가 늘면서 생계형 차량인 1톤 트럭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지만 제때 차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 애를 태우고 있는데요.
국내 생산능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기아차 광주공장이 노사 협의를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는 탓도 큽니다.
이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고업을 하고 있는 김삼채 씨.
현재 타고 있는 트럭이 낡아 새 차를 구입하기 위해 판매 대리점을 방문했습니다.
<녹취> "제가 지금 차량 주문하게 되면 기간은 얼마나 걸립니까? (지금 주문하시면 3개월 정도 기다리셔야 될 것 같습니다.) 3개월요? (네.)"
실제 이 영업소는 계약을 하고도 차를 건네주지 못한 물량이 현재 70여 대에 달합니다.
<인터뷰>정의(기아차 영업소 과장) : "여기가 1톤 전시하고 해야 할 공간입니다. 그런데 주문이 많아서(전시할 차가 없어서) 전시를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에 따른 자영업자 증가 등으로 수요는 꾸준히 는 반면, 생산량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아차 광주공장이 주말 특근 등을 통해 1톤 트럭 생산 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지만 현재 주문 대기 물량만 2만 여대.
이 때문에 노사가 증산을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지만 3년째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현재 23 대수준인 시간당 생산 대수를 25대로 올리는 것.
사측은 별도의 대규모 공사 없이 노조가 동의만 해주면 증산이 가능하다며 노조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형준(기아차 지점장) : "생계형 구매 고객들이나 이렇게 오래 장시간 기다릴 수 없습니다. 보고트럭 증산만이 현재의 납기를 단축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하지만, 노조는 인력과 시설 보강이 우선이라며 지난 7월 이후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1톤 트럭 품귀 현상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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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8-27 07:38:29

<앵커 멘트>
경기 침체 등으로 자영업자가 늘면서 생계형 차량인 1톤 트럭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지만 제때 차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 애를 태우고 있는데요.
국내 생산능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기아차 광주공장이 노사 협의를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는 탓도 큽니다.
이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고업을 하고 있는 김삼채 씨.
현재 타고 있는 트럭이 낡아 새 차를 구입하기 위해 판매 대리점을 방문했습니다.
<녹취> "제가 지금 차량 주문하게 되면 기간은 얼마나 걸립니까? (지금 주문하시면 3개월 정도 기다리셔야 될 것 같습니다.) 3개월요? (네.)"
실제 이 영업소는 계약을 하고도 차를 건네주지 못한 물량이 현재 70여 대에 달합니다.
<인터뷰>정의(기아차 영업소 과장) : "여기가 1톤 전시하고 해야 할 공간입니다. 그런데 주문이 많아서(전시할 차가 없어서) 전시를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에 따른 자영업자 증가 등으로 수요는 꾸준히 는 반면, 생산량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아차 광주공장이 주말 특근 등을 통해 1톤 트럭 생산 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지만 현재 주문 대기 물량만 2만 여대.
이 때문에 노사가 증산을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지만 3년째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현재 23 대수준인 시간당 생산 대수를 25대로 올리는 것.
사측은 별도의 대규모 공사 없이 노조가 동의만 해주면 증산이 가능하다며 노조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형준(기아차 지점장) : "생계형 구매 고객들이나 이렇게 오래 장시간 기다릴 수 없습니다. 보고트럭 증산만이 현재의 납기를 단축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하지만, 노조는 인력과 시설 보강이 우선이라며 지난 7월 이후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1톤 트럭 품귀 현상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경기 침체 등으로 자영업자가 늘면서 생계형 차량인 1톤 트럭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지만 제때 차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 애를 태우고 있는데요.
국내 생산능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기아차 광주공장이 노사 협의를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는 탓도 큽니다.
이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고업을 하고 있는 김삼채 씨.
현재 타고 있는 트럭이 낡아 새 차를 구입하기 위해 판매 대리점을 방문했습니다.
<녹취> "제가 지금 차량 주문하게 되면 기간은 얼마나 걸립니까? (지금 주문하시면 3개월 정도 기다리셔야 될 것 같습니다.) 3개월요? (네.)"
실제 이 영업소는 계약을 하고도 차를 건네주지 못한 물량이 현재 70여 대에 달합니다.
<인터뷰>정의(기아차 영업소 과장) : "여기가 1톤 전시하고 해야 할 공간입니다. 그런데 주문이 많아서(전시할 차가 없어서) 전시를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에 따른 자영업자 증가 등으로 수요는 꾸준히 는 반면, 생산량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아차 광주공장이 주말 특근 등을 통해 1톤 트럭 생산 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지만 현재 주문 대기 물량만 2만 여대.
이 때문에 노사가 증산을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지만 3년째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현재 23 대수준인 시간당 생산 대수를 25대로 올리는 것.
사측은 별도의 대규모 공사 없이 노조가 동의만 해주면 증산이 가능하다며 노조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형준(기아차 지점장) : "생계형 구매 고객들이나 이렇게 오래 장시간 기다릴 수 없습니다. 보고트럭 증산만이 현재의 납기를 단축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하지만, 노조는 인력과 시설 보강이 우선이라며 지난 7월 이후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1톤 트럭 품귀 현상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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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기자 lon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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