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비중 4분의 1…‘간편 대용식’ 인기 폭발

입력 2013.08.27 (08:53) 수정 2013.08.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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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인 가구가 4분의 1인 요즘 생활 경제 환경도 많이 바뀌는데요.

대표적인 게 데워 먹는 간편 대용식이 폭발적인 인기라는 겁니다.

최근 5년새 4배나 늘고 있는 간편 대용식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나 홀로 가구, 직장인 박정욱 씨는 저녁 끼니를 식당 대신 편의점에서 해결합니다.

오늘 메뉴는 포장 새우볶음밥에 포장 김치 찌개, 이른바, 간편 대용식이지만 집에 가져와 데우면 그럴 듯한 만찬이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정욱(서울 도화동) : "확실히 품질도 좋아진 것 같고 맛도 확실히 있고요.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박 씨 같은 이들이 늘자, 이 대형 마트 처럼 간편 대용식 종류를 3백여 종까지 늘린 곳도 생겼습니다.

실제로 최근 5년 새 간편 대용식 매출은 4배 가까이 급증해 올해 3조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간편 대용식 매출이 급증한 것은 비슷한 외식 메뉴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기 때문입니다.

시중 삼계탕 가격은 만3천 원이 넘지만 대용식은 6천5백 원으로 반값입니다.

김치백반이나 비빔밥도 대용식은 1~2천 원이 쌉니다.

뭣보다 1인 가구 비중이 4분의 1까지 높아진 게 결정적입니다.

<인터뷰> 우원성(증권사 식품업계 책임연구원) : "혼자 먹을 걸 만드는 데 들어가는 시간적, 금액적 비용이 크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해소해주는 차원에서 HMR(간편대용식)이 부각이 된다고 할 수 있겠고요."

우리 외식시장 규모는 약 55조 원 정도인데, 이 중 30%인 17조 원을 앞으로는 간편 대용식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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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8-27 08: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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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4분의 1인 요즘 생활 경제 환경도 많이 바뀌는데요.

대표적인 게 데워 먹는 간편 대용식이 폭발적인 인기라는 겁니다.

최근 5년새 4배나 늘고 있는 간편 대용식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나 홀로 가구, 직장인 박정욱 씨는 저녁 끼니를 식당 대신 편의점에서 해결합니다.

오늘 메뉴는 포장 새우볶음밥에 포장 김치 찌개, 이른바, 간편 대용식이지만 집에 가져와 데우면 그럴 듯한 만찬이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정욱(서울 도화동) : "확실히 품질도 좋아진 것 같고 맛도 확실히 있고요.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박 씨 같은 이들이 늘자, 이 대형 마트 처럼 간편 대용식 종류를 3백여 종까지 늘린 곳도 생겼습니다.

실제로 최근 5년 새 간편 대용식 매출은 4배 가까이 급증해 올해 3조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간편 대용식 매출이 급증한 것은 비슷한 외식 메뉴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기 때문입니다.

시중 삼계탕 가격은 만3천 원이 넘지만 대용식은 6천5백 원으로 반값입니다.

김치백반이나 비빔밥도 대용식은 1~2천 원이 쌉니다.

뭣보다 1인 가구 비중이 4분의 1까지 높아진 게 결정적입니다.

<인터뷰> 우원성(증권사 식품업계 책임연구원) : "혼자 먹을 걸 만드는 데 들어가는 시간적, 금액적 비용이 크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해소해주는 차원에서 HMR(간편대용식)이 부각이 된다고 할 수 있겠고요."

우리 외식시장 규모는 약 55조 원 정도인데, 이 중 30%인 17조 원을 앞으로는 간편 대용식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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