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특사 30일 전격 방북…케네스 배 인도될 듯

입력 2013.08.28 (09:35) 수정 2013.08.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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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국무부의 북한인권특사가 오는 30일 북한을 전격 방문할 예정입니다.

북한에 억류중인 케네스 배, 배준호씨가 석방돼 미국에 인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로버트 킹 미국 정부 대북 인권특사가 오는 30일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킹 특사는 일본에서 북한으로 들어간 후 방북 다음날인 31일에 미국으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국무부는 킹 특사가 북한 당국에 인도적 차원에서 케네스 배를 용서하고 특별사면 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배준호 씨는 관광객들을 인솔해 북한 방문에 나섰다가 지난해 11월 북한 당국에 체포돼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으며 최근 건강이 나빠져 병원으로 옮겨진 상탭니다.

북한 당국은 배 씨 사면과 석방을 위해서는 미국의 고위인사가 평양을 방문해서 사면을 요청해야 한다고 밝혀온 바 있습니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미국과 북한 간에 킹 특사의 방문이 합의된 것은 배 씨 석방 문제에도 양해가 이뤄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배씨가 미국에 인도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습니다.

킹 특사는 2년여 전인 지난 2011년 5월에도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전용수 씨의 석방을 위해 방북했었습니다.

미국 고위관리인 킹 특사의 공개 방문을 통해 배씨 문제가 해결될 경우 경색된 미북관계에도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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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 특사 30일 전격 방북…케네스 배 인도될 듯
    • 입력 2013-08-28 09:36:51
    • 수정2013-08-28 09: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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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국무부의 북한인권특사가 오는 30일 북한을 전격 방문할 예정입니다.

북한에 억류중인 케네스 배, 배준호씨가 석방돼 미국에 인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로버트 킹 미국 정부 대북 인권특사가 오는 30일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킹 특사는 일본에서 북한으로 들어간 후 방북 다음날인 31일에 미국으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국무부는 킹 특사가 북한 당국에 인도적 차원에서 케네스 배를 용서하고 특별사면 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배준호 씨는 관광객들을 인솔해 북한 방문에 나섰다가 지난해 11월 북한 당국에 체포돼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으며 최근 건강이 나빠져 병원으로 옮겨진 상탭니다.

북한 당국은 배 씨 사면과 석방을 위해서는 미국의 고위인사가 평양을 방문해서 사면을 요청해야 한다고 밝혀온 바 있습니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미국과 북한 간에 킹 특사의 방문이 합의된 것은 배 씨 석방 문제에도 양해가 이뤄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배씨가 미국에 인도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습니다.

킹 특사는 2년여 전인 지난 2011년 5월에도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전용수 씨의 석방을 위해 방북했었습니다.

미국 고위관리인 킹 특사의 공개 방문을 통해 배씨 문제가 해결될 경우 경색된 미북관계에도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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