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 복구작업…부상자 미군 포함 4명

<앵커 멘트>

사고 현장에선 하루종일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혜 기자, 복구 작업 어느정도 됐습니까?

<리포트>

네, 사고가 난 지 14시간 째인데요.

탈선한 객차를 분리해 선로로 옮기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단 궤도 위에 올려 놔야, 차고지로 옮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후 5시 반쯤 코레일이 기중기 2대를 동원해 탈선한 KTX 객차 앞뒤를 분리시켰고요,

현재까지 탈선한 8량 중 6량을 선로 위로 옮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객차 한 량의 무게가 17톤에 달하는 만큼 작업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어서 자정이 넘어야 탈선 열차를 제 위치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사실이 궤도를 벗어났던 무궁화호 열차 복구 역시 자정 이후 시작될 예정입니다.

사고 열차는 경기도 고양시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으로 이송돼 사고 조사를 거친 뒤 차체 수리를 받게 됩니다.

피해를 입은 열차 석 대 가운데 탈선하지 않은 KTX 한 대는, 원래 목적지였던 부산으로 사고 직후 이동했습니다.

또 사고 충격으로 크게 휘어진 선로를 절단하고 다시 잇는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부상자도 당초 알려진 것보다 2명 많은 4명으로 늘었고 이 중에 주한미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