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시리아 화학무기 여부 공정하게 평가할 것”

유엔이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됐는지에 대해 공정하고도 믿을 만한 평가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조사활동을 총괄한 케인 유엔 군축대표의 보고를 받은 뒤 수집한 증거의 분석을 최대한 서두르라고 지시했습니다.

네시르키 유엔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유엔 조사단은 화학무기가 사용됐는지에 대해 믿을 만한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면서 공정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유엔 조사단의 철수로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 공격이 가능해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지에 아직도 천여 명의 유엔 직원들이 있다며 말도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반 총장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표들과 만나 화학무기 조사단이 분석 결과를 내놓는데 2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