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리아 공격 준비 끝…의회 승인받을 것”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을 받은 뒤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 사태에 대해 반드시 군사 개입에 나설 것이며 공격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지만, 군사 개입 여부에 대한 민주적인 토론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군사 행동 이전에 의회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 개입은 오는 9일 의회가 개회한 뒤 토론과 투표 등을 거쳐 무력 사용을 승인해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앞서 케리 국무장관과 라이스 보좌관 등 외교 안보 고위 관료들을 동원해 상원 의원들을 상대로 군사 개입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