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 KTX, 밤샘 복구 작업…열차는 지연

입력 2013.09.01 (07:04) 수정 2013.09.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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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아침 발생한 경부선 KTX, 무궁화호 충돌 사고 현장에서는 밤 사이 복구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완전 복구에는 시간이 걸려 일부 열차는 오늘도 정상 운행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김재노 기자, 아직 열차가 정상 운행되지 않는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밤 사이 복구 작업은 계속 진행됐지만, 열차 완전 정상 운행은 늦어지고 있습니다.

밤샘 작업을 통해 무궁화호 기관실은 차고지로 회송했지만 문제는 KTX 차량입니다.

탈선한 차량을 궤도에 올렸지만 차체를 받치고 있는 부분의 파손이 심해 열차 이동이 힘든 상태입니다.

게다가 선로가 심하게 휘었고 열차의 무게를 지탱하는 침목들도 파손된 곳이 많아 복구가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역을 지나는 무궁화호나 새마을호의 무정차나 KTX 일부 지연 운행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5시 50분 대구역 통과 예정이었던 부산발 서울행 KTX 102호 열차는 40여분 지연된 6시 반쯤 대구역을 통과했습니다.

한편, 사고 당시 열차 진행 신호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관사와 여객전무 등의 과실 여부에 원인 조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또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코레일의 철도 운영과 업무 관행, 안전의식과 기강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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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9-01 07:06:03
    • 수정2013-09-01 08: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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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발생한 경부선 KTX, 무궁화호 충돌 사고 현장에서는 밤 사이 복구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완전 복구에는 시간이 걸려 일부 열차는 오늘도 정상 운행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김재노 기자, 아직 열차가 정상 운행되지 않는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밤 사이 복구 작업은 계속 진행됐지만, 열차 완전 정상 운행은 늦어지고 있습니다.

밤샘 작업을 통해 무궁화호 기관실은 차고지로 회송했지만 문제는 KTX 차량입니다.

탈선한 차량을 궤도에 올렸지만 차체를 받치고 있는 부분의 파손이 심해 열차 이동이 힘든 상태입니다.

게다가 선로가 심하게 휘었고 열차의 무게를 지탱하는 침목들도 파손된 곳이 많아 복구가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역을 지나는 무궁화호나 새마을호의 무정차나 KTX 일부 지연 운행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5시 50분 대구역 통과 예정이었던 부산발 서울행 KTX 102호 열차는 40여분 지연된 6시 반쯤 대구역을 통과했습니다.

한편, 사고 당시 열차 진행 신호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관사와 여객전무 등의 과실 여부에 원인 조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또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코레일의 철도 운영과 업무 관행, 안전의식과 기강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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