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조사단 철수…보복 가능성에 긴장 고조

입력 2013.09.01 (07:05) 수정 2013.09.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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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현지에서 화학무기 참사 조사에 나섰던 유엔 화학무기 조사팀이 철수했습니다.

시리아 주변국들은 미국 주도의 공습이 이뤄질 경우 시리아의 보복 공격 가능성이 커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학무기 참사 현장의 조사를 끝낸 유엔 조사단이 시리아를 떠났습니다.

부상자 혈액 등 표본은 유럽 각국의 실험실로 보내져 2주가량 분석을 거치게 됩니다.

그러나 조사단은 화학무기가 사용됐는지 여부만 가릴 뿐, 정작 누가 화학무기를 썼는지는 결론을 내리지 않을 예정이어서 이번 조사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미국 주도의 공격 임박 소식에 시리아 접경 지역은 난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디아브 하줄리(시리아 난민) : "아사드 정권은 온 나라를 파괴했어요. 집도 사원도 무너뜨렸습니다. 수많은 아이를 고아로 만들었어요."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국가들도 비상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사드 정권이나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의 보복 공격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터키는 접경지역 주민들을 위해 벙커를 설치하고 가스 마스크를 배포했고, 이스라엘은 시리아 접경지역에 예비군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인접국들은 공습 이후 시리아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리아 접경지역인 터키 킬리스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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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조사단 철수…보복 가능성에 긴장 고조
    • 입력 2013-09-01 07:07:41
    • 수정2013-09-01 08: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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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현지에서 화학무기 참사 조사에 나섰던 유엔 화학무기 조사팀이 철수했습니다.

시리아 주변국들은 미국 주도의 공습이 이뤄질 경우 시리아의 보복 공격 가능성이 커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학무기 참사 현장의 조사를 끝낸 유엔 조사단이 시리아를 떠났습니다.

부상자 혈액 등 표본은 유럽 각국의 실험실로 보내져 2주가량 분석을 거치게 됩니다.

그러나 조사단은 화학무기가 사용됐는지 여부만 가릴 뿐, 정작 누가 화학무기를 썼는지는 결론을 내리지 않을 예정이어서 이번 조사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미국 주도의 공격 임박 소식에 시리아 접경 지역은 난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디아브 하줄리(시리아 난민) : "아사드 정권은 온 나라를 파괴했어요. 집도 사원도 무너뜨렸습니다. 수많은 아이를 고아로 만들었어요."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국가들도 비상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사드 정권이나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의 보복 공격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터키는 접경지역 주민들을 위해 벙커를 설치하고 가스 마스크를 배포했고, 이스라엘은 시리아 접경지역에 예비군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인접국들은 공습 이후 시리아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리아 접경지역인 터키 킬리스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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