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상봉 앞두고 생사 확인 의뢰 명단 교환

입력 2013.09.01 (07:07) 수정 2013.09.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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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년만에 재개되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앞두고 남북이 생사확인 의뢰명단을 교환했습니다.

남북은 또 상봉행사장으로 쓰일 금강산 시설을 점검하며 실무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29일 이산가족 후보자 250명과 북측 가족의 인적사항이 담긴 생사확인 의뢰서를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북한 조선적십자회에 전달했습니다.

북한 조선적십자회도 200명의 이산가족 후보자 명단을 우리측에 건넸습니다.

우리 측 상봉 후보자 250명 가운데 90세 이상은 62명으로 24.8%, 80대는 42%, 70대는 16.4%, 69세 이하가 16.8%입니다.

북한은 후보자 200명 중 80세 이상이 155명으로 77.5%, 70대가 22.5%를 차지해 후보자 전원이 7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이 보내온 생사확인 의뢰자는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과 한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북은 또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릴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등 금강산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녹취>박극(대한적십자사 과장) : "(면회소는)사용을 안 했기 때문에 누수나 습기가 좀 있지만, 시설 자체는 별문제가 없습니다."

남북은 오는 13일 이산가족 후보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하고 사흘뒤인 16일 이산가족 상봉 최종명단을 100명씩 주고받을 예정입니다.

남북은 또 내일 개성공단에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사무처 설치 등 기술적인 문제와 함께 재가동 시점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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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이산상봉 앞두고 생사 확인 의뢰 명단 교환
    • 입력 2013-09-01 07:09:20
    • 수정2013-09-01 13: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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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재개되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앞두고 남북이 생사확인 의뢰명단을 교환했습니다.

남북은 또 상봉행사장으로 쓰일 금강산 시설을 점검하며 실무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29일 이산가족 후보자 250명과 북측 가족의 인적사항이 담긴 생사확인 의뢰서를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북한 조선적십자회에 전달했습니다.

북한 조선적십자회도 200명의 이산가족 후보자 명단을 우리측에 건넸습니다.

우리 측 상봉 후보자 250명 가운데 90세 이상은 62명으로 24.8%, 80대는 42%, 70대는 16.4%, 69세 이하가 16.8%입니다.

북한은 후보자 200명 중 80세 이상이 155명으로 77.5%, 70대가 22.5%를 차지해 후보자 전원이 7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이 보내온 생사확인 의뢰자는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과 한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북은 또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릴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등 금강산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녹취>박극(대한적십자사 과장) : "(면회소는)사용을 안 했기 때문에 누수나 습기가 좀 있지만, 시설 자체는 별문제가 없습니다."

남북은 오는 13일 이산가족 후보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하고 사흘뒤인 16일 이산가족 상봉 최종명단을 100명씩 주고받을 예정입니다.

남북은 또 내일 개성공단에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사무처 설치 등 기술적인 문제와 함께 재가동 시점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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