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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1위 주역 류은희 “우리 약체 아니예요”
입력 2013.09.01 (16:33) 수정 2013.09.01 (17:46) 연합뉴스
"시즌 전에는 우리 팀보고 약체라고 했는데…."

여자핸드볼 인천시체육회의 '주포' 류은희(23)가 201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뒤 밝힌 소감이다.

인천시체육회는 1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32-23으로 이겨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하지만 3월 시즌 개막전만 하더라도 인천시체육회의 전망은 밝은 편이 아니었다.

팀의 또 다른 에이스인 김온아가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무릎을 다쳐 상반기 출전이 어려웠고 역시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출신 조효비가 전력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팀을 든든하게 이끌던 임영철 감독이 대표팀 전임 사령탑에 선임되면서 인천시체육회의 3년 연속 코리아리그 제패의 꿈은 쉽지 않아 보였다.

시즌 초반 6승1무1패를 기록하며 삼척시청, SK 슈가글라이더즈, 서울시청 등과 팽팽한 선두권 싸움을 벌이던 인천시체육회는 이후 이날 경기까지 내리 12연승을 내달리는 저력을 발휘하며 강자의 면모를 지켰다.

류은희는 "사실 리그 초반 우리 팀이 약하다고 하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 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서 기쁘다"고 정규리그 1위 확정 소감을 밝혔다.

이날 5골을 넣은 류은희는 이번 시즌 167골로 166골의 장소희(SK)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류은희는 "득점왕 욕심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 기록을 자꾸 생각하면 경기력이 떨어져서 가급적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웃었다.

런던올림픽에서도 대표팀의 주축으로 맹활약한 류은희는 "올림픽이 끝나고 성장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 코리아리그를 통해서도 또 성장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챔피언결정전에 어떤 팀이 올라오든 잘 분석해서 좋은 경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조한준 인천시체육회 감독은 "어려울 것으로 우려했던 시즌 초반을 잘 치러냈고 중반 이후 김온아 등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상승세를 탔다"고 분석하며 "챔피언결정전까지 12일 정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정상을 지켜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정규 1위 주역 류은희 “우리 약체 아니예요”
    • 입력 2013-09-01 16:33:43
    • 수정2013-09-01 17:46:18
    연합뉴스
"시즌 전에는 우리 팀보고 약체라고 했는데…."

여자핸드볼 인천시체육회의 '주포' 류은희(23)가 201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뒤 밝힌 소감이다.

인천시체육회는 1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32-23으로 이겨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하지만 3월 시즌 개막전만 하더라도 인천시체육회의 전망은 밝은 편이 아니었다.

팀의 또 다른 에이스인 김온아가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무릎을 다쳐 상반기 출전이 어려웠고 역시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출신 조효비가 전력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팀을 든든하게 이끌던 임영철 감독이 대표팀 전임 사령탑에 선임되면서 인천시체육회의 3년 연속 코리아리그 제패의 꿈은 쉽지 않아 보였다.

시즌 초반 6승1무1패를 기록하며 삼척시청, SK 슈가글라이더즈, 서울시청 등과 팽팽한 선두권 싸움을 벌이던 인천시체육회는 이후 이날 경기까지 내리 12연승을 내달리는 저력을 발휘하며 강자의 면모를 지켰다.

류은희는 "사실 리그 초반 우리 팀이 약하다고 하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 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서 기쁘다"고 정규리그 1위 확정 소감을 밝혔다.

이날 5골을 넣은 류은희는 이번 시즌 167골로 166골의 장소희(SK)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류은희는 "득점왕 욕심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 기록을 자꾸 생각하면 경기력이 떨어져서 가급적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웃었다.

런던올림픽에서도 대표팀의 주축으로 맹활약한 류은희는 "올림픽이 끝나고 성장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 코리아리그를 통해서도 또 성장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챔피언결정전에 어떤 팀이 올라오든 잘 분석해서 좋은 경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조한준 인천시체육회 감독은 "어려울 것으로 우려했던 시즌 초반을 잘 치러냈고 중반 이후 김온아 등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상승세를 탔다"고 분석하며 "챔피언결정전까지 12일 정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정상을 지켜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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