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최현, 9회 대타로 ‘역전 2점 홈런’

입력 2013.09.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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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선수 최현(25·미국명 행크 콩거)이 짜릿한 대타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

최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5로 뒤진 9회초 경기를 뒤집는 2점 홈런을 때려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9회초 두 명의 타자가 삼진과 범타로 연달아 물러나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대타 조시 해밀턴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에인절스의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투수의 타석에서 대타로 최현 카드를 빼들었다.

두 차례 볼을 골라내며 투수 짐 헨더슨과 침착하게 맞선 최현은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시속 159㎞ 직구가 높게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방망이를 돌렸다.

큰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오른쪽 폴대를 맞히는 역전 2점 홈런이 됐다.

이 홈런 덕에 에인절스는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전세를 뒤집어 6-5 역전승을 거뒀다.

최현은 이날 7호 홈런을 터뜨려 2011년 작성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6개) 기록을 넘어섰다.

최현은 올 시즌 76경기에 출장, 타율 0.257과 7홈런, 19타점, 21득점으로 2010년 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풀타임 메이저리거'의 꿈에 다가서고 있다.

최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대한 강하게 스윙해 홈런을 치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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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최현, 9회 대타로 ‘역전 2점 홈런’
    • 입력 2013-09-01 16:33:43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선수 최현(25·미국명 행크 콩거)이 짜릿한 대타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 최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5로 뒤진 9회초 경기를 뒤집는 2점 홈런을 때려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9회초 두 명의 타자가 삼진과 범타로 연달아 물러나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대타 조시 해밀턴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에인절스의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투수의 타석에서 대타로 최현 카드를 빼들었다. 두 차례 볼을 골라내며 투수 짐 헨더슨과 침착하게 맞선 최현은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시속 159㎞ 직구가 높게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방망이를 돌렸다. 큰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오른쪽 폴대를 맞히는 역전 2점 홈런이 됐다. 이 홈런 덕에 에인절스는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전세를 뒤집어 6-5 역전승을 거뒀다. 최현은 이날 7호 홈런을 터뜨려 2011년 작성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6개) 기록을 넘어섰다. 최현은 올 시즌 76경기에 출장, 타율 0.257과 7홈런, 19타점, 21득점으로 2010년 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풀타임 메이저리거'의 꿈에 다가서고 있다. 최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대한 강하게 스윙해 홈런을 치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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