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야구 코치진 “일본 해볼 만하다”

입력 2013.09.01 (18:35) 수정 2013.09.0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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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이 경쟁 상대 일본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다.

한국대표팀의 타격과 투수 코치를 맡은 김성용 야탑고 감독과 송민수 장충고 감독은 1일 타이완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쿠바와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 앞서 A조 타이완과 일본의 경기를 관전했다.

한국이 B조 3위 이내 들어 2라운드에 오를 경우 일본, 타이완을 만날 가능성이 커 전력을 분석하고자 먼저 구장에 도착했다.

일본은 개최국 타이완을 4-1로 물리치고 첫 승리를 거뒀다.

일본의 왼손 투수 마쓰이 유키는 8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곁들이며 타이완 타선을 산발 3안타 1점으로 꽁꽁 묶었다.

타이완은 0-3으로 끌려가던 8회 2사 1,2루에서 양자웨이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한국 대표팀의 두 코치는 "첫 경기라는 변수 탓에 두 팀이 제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면서도 "일본 타자들이 약점을 많이 노출했다"며 공략 비법을 찾은 데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김 코치는 "일본의 왼손 타자들이 생각보다 빈틈을 많이 보였다"고 지적했고, 송 코치도 "타이완의 투수가 비교적 약했음에도 일본이 초반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했다.

송 코치는 "마쓰이의 직구 최고 구속은 최고 143㎞에 불과했는데 제구도 썩 좋지 않았다"며 "저 정도의 공이라면 우리 타자들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대표팀은 대회 개막 직전 열린 타이완과 미국의 세 차례 평가전을 보고 두 팀에 대한 전력 분석은 마친 상태다.

한국이 일본 또는 타이완과 맞붙는다면 왼손 투수를 중용해 호적수를 무너뜨릴 예정이다.

임지섭(제주고), 이수민(상원고), 황영국(청주고) 좌완 삼총사와 박세웅(경북고), 안규현(덕수고) 두 우완이 선발과 중간에서 맹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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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9-01 18:35:03
    • 수정2013-09-01 18:35:41
    연합뉴스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이 경쟁 상대 일본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다.

한국대표팀의 타격과 투수 코치를 맡은 김성용 야탑고 감독과 송민수 장충고 감독은 1일 타이완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쿠바와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 앞서 A조 타이완과 일본의 경기를 관전했다.

한국이 B조 3위 이내 들어 2라운드에 오를 경우 일본, 타이완을 만날 가능성이 커 전력을 분석하고자 먼저 구장에 도착했다.

일본은 개최국 타이완을 4-1로 물리치고 첫 승리를 거뒀다.

일본의 왼손 투수 마쓰이 유키는 8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곁들이며 타이완 타선을 산발 3안타 1점으로 꽁꽁 묶었다.

타이완은 0-3으로 끌려가던 8회 2사 1,2루에서 양자웨이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한국 대표팀의 두 코치는 "첫 경기라는 변수 탓에 두 팀이 제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면서도 "일본 타자들이 약점을 많이 노출했다"며 공략 비법을 찾은 데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김 코치는 "일본의 왼손 타자들이 생각보다 빈틈을 많이 보였다"고 지적했고, 송 코치도 "타이완의 투수가 비교적 약했음에도 일본이 초반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했다.

송 코치는 "마쓰이의 직구 최고 구속은 최고 143㎞에 불과했는데 제구도 썩 좋지 않았다"며 "저 정도의 공이라면 우리 타자들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대표팀은 대회 개막 직전 열린 타이완과 미국의 세 차례 평가전을 보고 두 팀에 대한 전력 분석은 마친 상태다.

한국이 일본 또는 타이완과 맞붙는다면 왼손 투수를 중용해 호적수를 무너뜨릴 예정이다.

임지섭(제주고), 이수민(상원고), 황영국(청주고) 좌완 삼총사와 박세웅(경북고), 안규현(덕수고) 두 우완이 선발과 중간에서 맹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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