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천연 효모 빵, 알고보니 각종 첨가제 사용

<앵커 멘트>

타이완에서 먹거리 안전 문제가 또 발생했습니다.

유명 여배우가 천연 효모만을 사용했다고 홍보한 빵이 사실은 인공향료 등 각종 첨가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타이완에서 팡다런은 천연 효모만을 사용한 '무첨가 건강 빵'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팡다런이 인공향료와 유화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명 여배우 샤오에스는 남편이 투자한 팡다런의 빵 홍보에 여러 번 참여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분노했고 샤오에스는 공개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샤오에스(타이완 유명 여배우) : "공인으로서 대중들한테 문제의 빵을 홍보한 책임이 있으므로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빵일수록 각종 첨가제가 많이 들어갔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루쉰(타이완 곡류 식품 연구소장) : "천연 효모로만 만들면 시중에 판매되는 빵처럼 향기롭고 달고 부드러울 수 없습니다."

타이완 소비자 단체는 식자재 관리 소홀과 솜방망이 처벌 때문에 식품 안전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