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前 대통령 측, 추징금 230억 내일 완납

입력 2013.09.03 (12:08) 수정 2013.09.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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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태우 전 대통령 측이 미납 추징금 230억 원을 내일 완납하기로 했습니다.

대법원에서 추징금 2628억 원을 확정받은 뒤로 16년만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돈이었던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이 노 씨의 미납 추징금 230억여 원 가운데 80억 원을 대납했습니다.

신 전 회장은 이 금액을 어제 서울중앙지검 집행 계좌에 이체했습니다.

이제 남은 추징금은 150억 여 원.

이 돈은 노 씨의 동생 재우 씨가 내일 모두 내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흥수(노재우 씨 측 변호인) : "아침에 우리는 나머지 돈 낸다, 150억 4천 몇백만 원 낸다, 그렇게 정리가 됐습니다."

재우 씨는 형에게서 받은 비자금으로 설립한 냉동창고업체의 주식 등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이 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 형제는 동생 재우 씨가 추징금을 대납하는 대신, 형이 재우 씨에 대한 채권을 포기하고 각종 민형사상 소송도 취하하는 내용의 각서에 지난달 서명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7년 대법원에서 군형법상 반란, 내란과 뇌물수수죄 등으로 징역 17년과 함께 추징금 2628억여 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노 씨 측이 미납 추징금을 자진해서 완납함에 따라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은 더욱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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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前 대통령 측, 추징금 230억 내일 완납
    • 입력 2013-09-03 12:10:45
    • 수정2013-09-03 13:03:53
    뉴스 12
<앵커 멘트>

노태우 전 대통령 측이 미납 추징금 230억 원을 내일 완납하기로 했습니다.

대법원에서 추징금 2628억 원을 확정받은 뒤로 16년만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돈이었던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이 노 씨의 미납 추징금 230억여 원 가운데 80억 원을 대납했습니다.

신 전 회장은 이 금액을 어제 서울중앙지검 집행 계좌에 이체했습니다.

이제 남은 추징금은 150억 여 원.

이 돈은 노 씨의 동생 재우 씨가 내일 모두 내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흥수(노재우 씨 측 변호인) : "아침에 우리는 나머지 돈 낸다, 150억 4천 몇백만 원 낸다, 그렇게 정리가 됐습니다."

재우 씨는 형에게서 받은 비자금으로 설립한 냉동창고업체의 주식 등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이 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 형제는 동생 재우 씨가 추징금을 대납하는 대신, 형이 재우 씨에 대한 채권을 포기하고 각종 민형사상 소송도 취하하는 내용의 각서에 지난달 서명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7년 대법원에서 군형법상 반란, 내란과 뇌물수수죄 등으로 징역 17년과 함께 추징금 2628억여 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노 씨 측이 미납 추징금을 자진해서 완납함에 따라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은 더욱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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