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올빼미 버스’ 서울 전역으로 확대 운행

입력 2013.09.03 (19:21) 수정 2013.09.0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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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업무나 회식 등으로 새벽에 귀가하던 시민들, 택시를 탈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오는 12일 자정부터는 새벽 5시까지 서울 전역을 다니는, 심야버스를 탈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내 버스 막차가 떠난 새벽 1시쯤, 곧 심야버스가 도착합니다.

이른바, '올빼미 버스'입니다.

정거장마다, 귀가가 늦은 승객들이 올라탑니다.

<인터뷰> 윤현정(은평구 진관동) : "너무 감사하죠. 택시타고 그러면 시간자체가 (할증시간대니까) 얼마나 좋아요."

지금 현재 시각은 새벽 두시가 가까워오는데요, 가장 붐비는 시간댑니다.

평일 새벽인데도, 보시다시피 뒷자리까지 승객들로 모두 찬 상탭니다.

서울시가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운행하는 심야버스 2개 노선을 넉달 가까이 시범 운행해보니, 모두 22만 명이 이용했습니다.

일반 버스보다 59% 많은 수치.

이에 따라 서울시는 7개 노선을 추가해, 오는 12일 자정부터 9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8개 노선은 종로, 광화문, 서울역을 경유하고, 1개 노선은 도심 외곽을 돌며, 곳곳을 방사형으로 잇습니다.

기본요금은 광역버스 기준인 1850원, 배차간격은 40분 안팎으로 일반 버스보다 깁니다.

<인터뷰> 김경철(서울시 마장동) : "한 대 지나가면, 놓치면 35분 기다려야잖아요. 시민들 얼마나 불편하나고."

서울시는 심야버스가 활성화되면, 수요가 저조한 지하철 막차 운행 시각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고, 택시 승차거부 문제도 일부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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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야 ‘올빼미 버스’ 서울 전역으로 확대 운행
    • 입력 2013-09-03 19:22:57
    • 수정2013-09-03 19: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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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업무나 회식 등으로 새벽에 귀가하던 시민들, 택시를 탈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오는 12일 자정부터는 새벽 5시까지 서울 전역을 다니는, 심야버스를 탈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내 버스 막차가 떠난 새벽 1시쯤, 곧 심야버스가 도착합니다.

이른바, '올빼미 버스'입니다.

정거장마다, 귀가가 늦은 승객들이 올라탑니다.

<인터뷰> 윤현정(은평구 진관동) : "너무 감사하죠. 택시타고 그러면 시간자체가 (할증시간대니까) 얼마나 좋아요."

지금 현재 시각은 새벽 두시가 가까워오는데요, 가장 붐비는 시간댑니다.

평일 새벽인데도, 보시다시피 뒷자리까지 승객들로 모두 찬 상탭니다.

서울시가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운행하는 심야버스 2개 노선을 넉달 가까이 시범 운행해보니, 모두 22만 명이 이용했습니다.

일반 버스보다 59% 많은 수치.

이에 따라 서울시는 7개 노선을 추가해, 오는 12일 자정부터 9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8개 노선은 종로, 광화문, 서울역을 경유하고, 1개 노선은 도심 외곽을 돌며, 곳곳을 방사형으로 잇습니다.

기본요금은 광역버스 기준인 1850원, 배차간격은 40분 안팎으로 일반 버스보다 깁니다.

<인터뷰> 김경철(서울시 마장동) : "한 대 지나가면, 놓치면 35분 기다려야잖아요. 시민들 얼마나 불편하나고."

서울시는 심야버스가 활성화되면, 수요가 저조한 지하철 막차 운행 시각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고, 택시 승차거부 문제도 일부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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