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청부살해범’ 남편·허위 진단서 발급 주치의 구속

입력 2013.09.0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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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청부 살해 사건'의 주범인 윤길자씨의 주치의와 남편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서부지방법원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주치의 박모 씨와 남편 류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의사인 박모 교수와 남편인 영남제분 회장 66살 류모 씨는 윤씨의 형집행정지 처분과 관련해 허위 진단서 발급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교수와 류모씨는 혐의 내용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오전 윤씨의 남편인 류모씨가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한 시민이 류 씨에게 밀가루를 던져 류 씨가 엘리베이터로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지난 2002년 여대생 22살 하모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 씨는 박 교수가 발급한 진단서를 토대로 2007년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후 5차례 이를 연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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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대생 청부살해범’ 남편·허위 진단서 발급 주치의 구속
    • 입력 2013-09-04 06:15:18
    사회
'여대생 청부 살해 사건'의 주범인 윤길자씨의 주치의와 남편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서부지방법원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주치의 박모 씨와 남편 류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의사인 박모 교수와 남편인 영남제분 회장 66살 류모 씨는 윤씨의 형집행정지 처분과 관련해 허위 진단서 발급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교수와 류모씨는 혐의 내용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오전 윤씨의 남편인 류모씨가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한 시민이 류 씨에게 밀가루를 던져 류 씨가 엘리베이터로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지난 2002년 여대생 22살 하모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 씨는 박 교수가 발급한 진단서를 토대로 2007년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후 5차례 이를 연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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