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SNS 이용한 스토킹 등장…피해 급증

입력 2013.09.04 (07:16) 수정 2013.09.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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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대방이 싫다는데도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행동을 스토킹이라고 하는데요,

요즘엔 스마트폰과 SNS 이용한 스토킹까지 등장해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회사원 25살 김모 씨는 요즘 전 남자친구 때문에 직장과 집만 오갑니다.

전 남자친구가 헤어진 지 얼마 안 돼 다시 만나자는 문자를 보내더니 최근엔 협박 글까지 끊임없이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스토킹 피해 여성(음성변조) : "다시 만나주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니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내가 가만두지 않겠다면서 그런 식의.."

스마트폰과 sns 사용자가 늘면서 최근 평범한 사람들도 스토킹을 당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 스토킹 단속 기준을 마련했지만 내용이 애매한데다 SNS 스토킹은 단속 기준조차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스토킹이 강력 범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지난 1월 헤어진 남자 친구로부터 SNS 등으로 괴롭힘을 당하던 20대 여성이 전 남자 친구와 실랑이를 벌이다 건물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숨진 피해 여성 어머니(음성변조) : "얘가 그러니 살 수가 있냐고.친구도 못 만나고. 이루 말을 하지를 못해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진짜."

괴롭힘을 당해도 법적 보호를 받거나 하소연할 데가 없는 게 스토킹 피해자들의 현실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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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9-04 07:18:15
    • 수정2013-09-04 0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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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싫다는데도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행동을 스토킹이라고 하는데요,

요즘엔 스마트폰과 SNS 이용한 스토킹까지 등장해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회사원 25살 김모 씨는 요즘 전 남자친구 때문에 직장과 집만 오갑니다.

전 남자친구가 헤어진 지 얼마 안 돼 다시 만나자는 문자를 보내더니 최근엔 협박 글까지 끊임없이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스토킹 피해 여성(음성변조) : "다시 만나주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니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내가 가만두지 않겠다면서 그런 식의.."

스마트폰과 sns 사용자가 늘면서 최근 평범한 사람들도 스토킹을 당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 스토킹 단속 기준을 마련했지만 내용이 애매한데다 SNS 스토킹은 단속 기준조차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스토킹이 강력 범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지난 1월 헤어진 남자 친구로부터 SNS 등으로 괴롭힘을 당하던 20대 여성이 전 남자 친구와 실랑이를 벌이다 건물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숨진 피해 여성 어머니(음성변조) : "얘가 그러니 살 수가 있냐고.친구도 못 만나고. 이루 말을 하지를 못해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진짜."

괴롭힘을 당해도 법적 보호를 받거나 하소연할 데가 없는 게 스토킹 피해자들의 현실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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