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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바리 김태진 “김선빈처럼 활기찬 플레이”
입력 2013.09.04 (07:34) 수정 2013.09.04 (09:10) 연합뉴스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한국대표팀 부동의 톱타자 김태진(신일고·NC 지명)이 벼랑에 몰린 팀을 구해냈다.

김태진은 3일 타이완 타이중시 타이중구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노히트로 끌려가던 5회 1사 3루에서 0의 균형을 깨는 우선상 2루타를 치고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태진의 안타로 기운을 얻은 한국은 연속 3안타로 3득점해 4-0 승리의 토대를 마련했다.

앞서 오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안타 2개, 호주전에서 안타 1개를 보태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5타수 6안타(타율 0.400)를 친 김태진은 물먹은 솜처럼 가라앉은 한국 타자 중에서 가장 활발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공격 첨병으로 출루와 도루 등에서도 빼어난 기량을 뽐낸 그는 3루수와 좌익수 두 포지션을 소화하는 등 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 잡았다.

우투좌타인 그는 수준급 배트 컨트롤을 자랑해 끊임없이 파울을 양산해 투수를 괴롭히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톱타자 이용규를 떠올리게 한다.

1일 쿠바와의 1차전부터 톱타자로 출전 중인 김태진이 타석에서 허무하게 물러난 적이 없을 정도로 악바리 근성은 팀 내에서도 으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매 경기 내야 땅볼을 때리고 1루까지 전력 질주한 뒤 몸을 아끼지 않고 헤드 퍼스트슬라이딩을 펼칠 만큼 어떻게든 살아서 기회를 만들겠다는 투지가 강하다.

장충고 전성시대를 이끈 사령탑 출신으로 현재 NC 다이노스 스카우트팀 부장을 맡은 유영준 전 감독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태진이를 봐왔다"며 "태진이만큼 변함없이 악바리 근성을 보여주는 선수도 없다"고 높게 평가했다.

NC는 지난달 프로야구 2차 신인지명에서 김태진을 4순위로 뽑았다.

키는 175㎝로 큰 편은 아니나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듯한 부리부리한 눈이 그의 파이팅을 대변한다.

허슬플레이와 센스 있는 선수를 선호하는 김경문 NC 감독의 성향에 딱 들어맞는 기대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표팀의 영웅으로 떠오른 김태진은 "어렸을 적부터 지지 않겠다는 투지로 뛰어왔다"며 김선빈 선배처럼 체구는 왜소하나 활기찬 플레이를 펼쳐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악바리 김태진 “김선빈처럼 활기찬 플레이”
    • 입력 2013-09-04 07:34:25
    • 수정2013-09-04 09:10:20
    연합뉴스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한국대표팀 부동의 톱타자 김태진(신일고·NC 지명)이 벼랑에 몰린 팀을 구해냈다.

김태진은 3일 타이완 타이중시 타이중구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노히트로 끌려가던 5회 1사 3루에서 0의 균형을 깨는 우선상 2루타를 치고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태진의 안타로 기운을 얻은 한국은 연속 3안타로 3득점해 4-0 승리의 토대를 마련했다.

앞서 오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안타 2개, 호주전에서 안타 1개를 보태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5타수 6안타(타율 0.400)를 친 김태진은 물먹은 솜처럼 가라앉은 한국 타자 중에서 가장 활발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공격 첨병으로 출루와 도루 등에서도 빼어난 기량을 뽐낸 그는 3루수와 좌익수 두 포지션을 소화하는 등 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 잡았다.

우투좌타인 그는 수준급 배트 컨트롤을 자랑해 끊임없이 파울을 양산해 투수를 괴롭히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톱타자 이용규를 떠올리게 한다.

1일 쿠바와의 1차전부터 톱타자로 출전 중인 김태진이 타석에서 허무하게 물러난 적이 없을 정도로 악바리 근성은 팀 내에서도 으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매 경기 내야 땅볼을 때리고 1루까지 전력 질주한 뒤 몸을 아끼지 않고 헤드 퍼스트슬라이딩을 펼칠 만큼 어떻게든 살아서 기회를 만들겠다는 투지가 강하다.

장충고 전성시대를 이끈 사령탑 출신으로 현재 NC 다이노스 스카우트팀 부장을 맡은 유영준 전 감독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태진이를 봐왔다"며 "태진이만큼 변함없이 악바리 근성을 보여주는 선수도 없다"고 높게 평가했다.

NC는 지난달 프로야구 2차 신인지명에서 김태진을 4순위로 뽑았다.

키는 175㎝로 큰 편은 아니나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듯한 부리부리한 눈이 그의 파이팅을 대변한다.

허슬플레이와 센스 있는 선수를 선호하는 김경문 NC 감독의 성향에 딱 들어맞는 기대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표팀의 영웅으로 떠오른 김태진은 "어렸을 적부터 지지 않겠다는 투지로 뛰어왔다"며 김선빈 선배처럼 체구는 왜소하나 활기찬 플레이를 펼쳐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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