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알론소, 해체 위기의 사이클팀 ‘인수’

입력 2013.09.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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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가 해체 위기에 처한 스페인의 사이클팀을 인수하기로 했다.

알론소가 스페인의 사이클 투어링 대회에서 활약하는 에우스칼텔 에우스카디 사이클팀의 인수를 결정했다고 미국 CNN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에서 가장 전통있는 사이클팀 중 하나인 에우스칼텔은 최근 경제 위기 속에서 스폰서들이 후원 계약을 해지하는 사이 다음 후원자를 찾지 못해 해체 직전에 몰려 있었다.

이때 평소 사이클을 즐기는 것으로 잘 알려진 스페인 출신의 알론소가 이 팀을 아예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에우스칼텔 사이클 팀은 성명에서 "몇 주 이내에 인수 협상이 마무리되면 알론소가 팀의 주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팀은 "알론소 덕분에 팀의 새 미래를 보장받았다"며 "그가 우리 팀에 보여준 배려, 이해심, 사랑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알론소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인수 결정 사실을 알리면서 "투명성, (약물에 대한) 무관용성이 이 팀의 새 원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과 2006년에 2년 연속 F1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는 알론소의 올 시즌 연봉은 3천만 달러(약 330억원) 수준이다.

스페인 지역 신문 엘 페리오디코는 알론소가 이 팀을 인수하는 데에 600만 유로(약 87억원) 정도를 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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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1 알론소, 해체 위기의 사이클팀 ‘인수’
    • 입력 2013-09-04 10:05:55
    연합뉴스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가 해체 위기에 처한 스페인의 사이클팀을 인수하기로 했다. 알론소가 스페인의 사이클 투어링 대회에서 활약하는 에우스칼텔 에우스카디 사이클팀의 인수를 결정했다고 미국 CNN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에서 가장 전통있는 사이클팀 중 하나인 에우스칼텔은 최근 경제 위기 속에서 스폰서들이 후원 계약을 해지하는 사이 다음 후원자를 찾지 못해 해체 직전에 몰려 있었다. 이때 평소 사이클을 즐기는 것으로 잘 알려진 스페인 출신의 알론소가 이 팀을 아예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에우스칼텔 사이클 팀은 성명에서 "몇 주 이내에 인수 협상이 마무리되면 알론소가 팀의 주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팀은 "알론소 덕분에 팀의 새 미래를 보장받았다"며 "그가 우리 팀에 보여준 배려, 이해심, 사랑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알론소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인수 결정 사실을 알리면서 "투명성, (약물에 대한) 무관용성이 이 팀의 새 원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과 2006년에 2년 연속 F1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는 알론소의 올 시즌 연봉은 3천만 달러(약 330억원) 수준이다. 스페인 지역 신문 엘 페리오디코는 알론소가 이 팀을 인수하는 데에 600만 유로(약 87억원) 정도를 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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