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민간인 지역에 군부대·장비 숨겨”

입력 2013.09.04 (10:34) 수정 2013.09.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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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시리아 공격에 대한 의회 승인을 기다리는 가운데, 시리아의 군부대와 군사 장비가 민간인 지역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서방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반군 단체는, 시리아 정부군이 로켓 발사대와 포대 같은 중화기와 군대를 전국의 민간인 거주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익명의 다마스쿠스 주민 3명도 정예부대인 공화국 수비대원 2명이 허가증을 제시하며 자신의 빈집에 들어왔고 군인들이 이웃 학교에 주둔했다고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시리아 정부가 군사 장비를 이동시키고 보호 설비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레바논 장성 출신의 히샴 자베르 중동연구소장은, "시리아 정부는 3~40개 목표물이 미국의 공습 대상이 될 것을 알고 있다"면서, "공습에 대비할 시간이 충분한 만큼 당연히 목표물의 절반은 옮기거나 비우고 위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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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정부군, 민간인 지역에 군부대·장비 숨겨”
    • 입력 2013-09-04 10:34:06
    • 수정2013-09-04 10:37:45
    국제
미국 정부가 시리아 공격에 대한 의회 승인을 기다리는 가운데, 시리아의 군부대와 군사 장비가 민간인 지역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서방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반군 단체는, 시리아 정부군이 로켓 발사대와 포대 같은 중화기와 군대를 전국의 민간인 거주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익명의 다마스쿠스 주민 3명도 정예부대인 공화국 수비대원 2명이 허가증을 제시하며 자신의 빈집에 들어왔고 군인들이 이웃 학교에 주둔했다고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시리아 정부가 군사 장비를 이동시키고 보호 설비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레바논 장성 출신의 히샴 자베르 중동연구소장은, "시리아 정부는 3~40개 목표물이 미국의 공습 대상이 될 것을 알고 있다"면서, "공습에 대비할 시간이 충분한 만큼 당연히 목표물의 절반은 옮기거나 비우고 위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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