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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별들의 이동’ 유럽 이적 시장 마감
입력 2013.09.04 (11:04) 수정 2013.09.04 (11:54) 연합뉴스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던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이 3일 오전(현지시간) 닫혔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은 가레스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료가 역대 최고액을 경신하는 등 과열 양상까지 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미셸 플라티니 회장이 "현행 이적 시스템은 강도나 마찬가지"라며 이적시장 기간을 축소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을 정도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빅4' 맨체스터시티(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첼시, 아스널은 총 2억3천만 파운드(약 4천억원)를 쏟아부으며 여느 때처럼 시장을 주도했다.

맨시티는 일찌감치 페르난지뉴(전 샤흐타르), 알바로 네그레도(전 세비야), 스테판 요베티치(전 피오렌티나)를 각 2천만 파운드가 넘는 금액을 주고 데려와 공격진 보강을 마쳤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복귀한 첼시도 윌리안(전 안지), 안드레 쉬를레(전 레버쿠젠)를 데려와 공격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아스널과 맨유는 이렇다 할 '빅딜'을 성사시키지 못해 팬들의 지탄을 받았지만 이적시장 마지막 날 최고 수준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품는데 성공하며 결국 웃었다.

맨유는 목표로 삼았던 세스크 파브레가스, 티아구 알칸타라 영입전에서 잇따라 '헛발질'을 하면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부임 이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시절에 비해 이적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모예스 감독은 친정 에버턴에서 중앙과 공격진에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마루앙 펠라이니를 이적시장 마감 직전 데려와 체면치레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아스널은 베일 영입으로 2선 공격진이 포화 상태가 된 레알 마드리드에서 메수트 외칠을 이적료 4천240만 파운드(약 726억원)에 데려왔다.

지난 3년간 프리메라리가에서 매 시즌 공격포인트 20 이상을 기록한 외칠은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스타군단'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지난한 협상 끝에 역대 최고액인 8천600만 파운드(약 1천477억원)를 쏟아부으며 베일을 품어 '좌베일 우날두(호날두)' 체제를 완성했다.

토트넘이 마지막까지 베일을 놓아주지 않은 것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놓고 4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아스널로 외칠이 이적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프랑스의 '큰손'으로 떠오른 AS모나코는 라다멜 팔카오(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제임스 로드리게스(전 포르투)를 데려왔고 파리 생제르맹도 에딘손 카바니(전 나폴리), 마르퀴뇨스(AS로마) 등을 영입해 공수 양면에서 대대적인 보강을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스위스 바젤에서 뛰던 박주호가 분데스리가 마인츠05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파 가운데 가장 먼저 둥지를 옮겼다.

선덜랜드로 임대 복귀한 지동원은 공격진이 포화 상태가 된 팀 여건 때문에 이적설이 막판까지 끊임없이 흘러나왔지만 자리를 지켰다.

아스널에서 적응에 실패한 박주영도 프랑스 리그앙 복귀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결국 불발돼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됐다.

스완지시티에서 감독과 불화설이 나돌던 기성용은 지동원이 뛰는 선덜랜드로 임대돼 프리미어리거 생활을 이어간다.

분데스리가 2부 그로이터 퓌르트에서 활약한 박정빈은 같은 리그의 칼스루에SC와 3년 계약을 하고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 ‘축구별들의 이동’ 유럽 이적 시장 마감
    • 입력 2013-09-04 11:04:57
    • 수정2013-09-04 11:54:49
    연합뉴스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던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이 3일 오전(현지시간) 닫혔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은 가레스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료가 역대 최고액을 경신하는 등 과열 양상까지 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미셸 플라티니 회장이 "현행 이적 시스템은 강도나 마찬가지"라며 이적시장 기간을 축소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을 정도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빅4' 맨체스터시티(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첼시, 아스널은 총 2억3천만 파운드(약 4천억원)를 쏟아부으며 여느 때처럼 시장을 주도했다.

맨시티는 일찌감치 페르난지뉴(전 샤흐타르), 알바로 네그레도(전 세비야), 스테판 요베티치(전 피오렌티나)를 각 2천만 파운드가 넘는 금액을 주고 데려와 공격진 보강을 마쳤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복귀한 첼시도 윌리안(전 안지), 안드레 쉬를레(전 레버쿠젠)를 데려와 공격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아스널과 맨유는 이렇다 할 '빅딜'을 성사시키지 못해 팬들의 지탄을 받았지만 이적시장 마지막 날 최고 수준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품는데 성공하며 결국 웃었다.

맨유는 목표로 삼았던 세스크 파브레가스, 티아구 알칸타라 영입전에서 잇따라 '헛발질'을 하면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부임 이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시절에 비해 이적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모예스 감독은 친정 에버턴에서 중앙과 공격진에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마루앙 펠라이니를 이적시장 마감 직전 데려와 체면치레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아스널은 베일 영입으로 2선 공격진이 포화 상태가 된 레알 마드리드에서 메수트 외칠을 이적료 4천240만 파운드(약 726억원)에 데려왔다.

지난 3년간 프리메라리가에서 매 시즌 공격포인트 20 이상을 기록한 외칠은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스타군단'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지난한 협상 끝에 역대 최고액인 8천600만 파운드(약 1천477억원)를 쏟아부으며 베일을 품어 '좌베일 우날두(호날두)' 체제를 완성했다.

토트넘이 마지막까지 베일을 놓아주지 않은 것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놓고 4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아스널로 외칠이 이적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프랑스의 '큰손'으로 떠오른 AS모나코는 라다멜 팔카오(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제임스 로드리게스(전 포르투)를 데려왔고 파리 생제르맹도 에딘손 카바니(전 나폴리), 마르퀴뇨스(AS로마) 등을 영입해 공수 양면에서 대대적인 보강을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스위스 바젤에서 뛰던 박주호가 분데스리가 마인츠05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파 가운데 가장 먼저 둥지를 옮겼다.

선덜랜드로 임대 복귀한 지동원은 공격진이 포화 상태가 된 팀 여건 때문에 이적설이 막판까지 끊임없이 흘러나왔지만 자리를 지켰다.

아스널에서 적응에 실패한 박주영도 프랑스 리그앙 복귀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결국 불발돼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됐다.

스완지시티에서 감독과 불화설이 나돌던 기성용은 지동원이 뛰는 선덜랜드로 임대돼 프리미어리거 생활을 이어간다.

분데스리가 2부 그로이터 퓌르트에서 활약한 박정빈은 같은 리그의 칼스루에SC와 3년 계약을 하고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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