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대처 국비 투입 논의에 재무성 배제”

입력 2013.09.04 (11: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대책에 국비 5200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정부 예산 담당 부처인 재무성을 배제하는 등 급조한 정황이 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오염수 대책에 투입될 예비비 2323억 원을 사용하는 논의는 지난달 중순부터 총리 관저와 경제산업성이 진행했으며, 재무부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G20 정상회의 출국 전날인 3일 오염수 대책을 내놓기 위해 전력 질주했다고 토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오는 7일 예정된 2020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를 의식한 정부가 서둘러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는 꼬집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어제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유출 사태와 관련해 '동토벽' 건설 등에 모두 5200억 원의 국비를 투입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오염수 대처 국비 투입 논의에 재무성 배제”
    • 입력 2013-09-04 11:07:20
    국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대책에 국비 5200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정부 예산 담당 부처인 재무성을 배제하는 등 급조한 정황이 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오염수 대책에 투입될 예비비 2323억 원을 사용하는 논의는 지난달 중순부터 총리 관저와 경제산업성이 진행했으며, 재무부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G20 정상회의 출국 전날인 3일 오염수 대책을 내놓기 위해 전력 질주했다고 토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오는 7일 예정된 2020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를 의식한 정부가 서둘러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는 꼬집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어제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유출 사태와 관련해 '동토벽' 건설 등에 모두 5200억 원의 국비를 투입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