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프 리처드, 100번째 앨범 ‘송북’ 발표”

원로 팝가수 클리프 리처드(72)가 100번째 앨범을 발표한다고 영국 가디언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클리프 리처드는 최근 미국 테네시주 내시빌의 한 스튜디오에서 그의 새로운 앨범 '굉장한 로큰롤 송북'(The Fabulous Rock 'N' Roll Songbook)을 녹음했다.

앨범에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테디 베어', 리틀 리처드의 '립 잇 업', 버디 홀리의 '레이브 온', 에벌리 브라더스의 '웨이크 업 리틀 수지' 등 과거 팝 음악 시장을 주름잡았던 명곡들의 새로운 버전이 담긴다.

클리프 리처드는 앨범에 대해 "음악사의 가장 위대한 진보들은 물론 로큰롤 음악을 전 세계 차트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린 아티스트들에게 경의를 표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차후 두 번째 '송북'을 발매해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아직 은퇴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앨범은 올해 11월 발매 예정이다.

1959년 1집 '클리프'로 데뷔한 그는 지금까지 46장의 스튜디오 앨범과 7장의 영화 사운드트랙, 35장의 컴필레이션 앨범, 11장의 라이브 앨범을 발표했다. 1995년에는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