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거래 공시의무 위반 기업집단 과태료 6.6억원 부과

입력 2013.09.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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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거래 공시 의무를 위반한 롯데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3개 기업 집단에 대해 거액의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와 포스코, 현대중공업의 계열사 38곳의 내부 거래 공시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한 결과, 17개사에서 25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돼 과태료 6억 6천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집단별로는 롯데 6개사에서 11건, 현대중공업 6개사에서 8건, 포스코 5개사에서 6건이 적발됐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코리아세븐과 식품 등 160억 원어치의 상품 거래를 하면서 이사회 의결과 공시를 하지 않았고, 마포하이브로드파킹은 포스코건설로부터 2억 원을 차입하면서 공시 기한을 91일 초과해 공시했습니다.

또, 현대아반시스는 현대중공업에 300억 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결정하면서 거래 금액 등을 누락해 공시했습니다.

공정위는 적발된 17개 회사 가운데 15곳은 비상장회사이며, 공시 담당 인력 부족과 업무 미숙지 등으로 위반 사항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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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부거래 공시의무 위반 기업집단 과태료 6.6억원 부과
    • 입력 2013-09-04 12:01:14
    경제
내부 거래 공시 의무를 위반한 롯데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3개 기업 집단에 대해 거액의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와 포스코, 현대중공업의 계열사 38곳의 내부 거래 공시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한 결과, 17개사에서 25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돼 과태료 6억 6천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집단별로는 롯데 6개사에서 11건, 현대중공업 6개사에서 8건, 포스코 5개사에서 6건이 적발됐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코리아세븐과 식품 등 160억 원어치의 상품 거래를 하면서 이사회 의결과 공시를 하지 않았고, 마포하이브로드파킹은 포스코건설로부터 2억 원을 차입하면서 공시 기한을 91일 초과해 공시했습니다. 또, 현대아반시스는 현대중공업에 300억 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결정하면서 거래 금액 등을 누락해 공시했습니다. 공정위는 적발된 17개 회사 가운데 15곳은 비상장회사이며, 공시 담당 인력 부족과 업무 미숙지 등으로 위반 사항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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