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스마트폰 상승세…글로벌 경쟁 치열

입력 2013.09.04 (12:36) 수정 2013.09.0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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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가격대를 낮춘 보급형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프리미엄 제품의 성장세가 주춤해졌기 때문인데, 새 수요층인 신흥국을 공략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해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년층이 편안해 하는 구식 폴더형 디자인을 적용하고 여성의 취향에 맞게 부피와 무게를 30퍼센트가량 줄여 손에 쏙 들어오게 하고.

요즘 스마트폰은 이 같은 성능을 갖추면서 값을 내리는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90만 원대의 이른바 고가 프리미엄형 경쟁에서 이젠 그 절반 이하의 중저가 보급형 경쟁으로 바뀌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최현재(동양증권 리서치팀장) : "(요즘 고가 제품이)크게 달라진 점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아무래도 비싼 새로운 폰들을 사는 것보다는 비슷한 기능을 가진 좀 싼 폰을 찾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애플까지 전략을 바꿔 조만간 가격과 사양을 낮춘 스마트폰을 출시합니다.

이른바 프리미엄 제품의 성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세계 시장에서 400달러 이상 스마트폰 비중은 갈수록 감소하고, 200달러 이하 제품은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중국 등 후발 업체들의 중저가 공세가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중국과 남미 등 신흥국이 주요 경쟁 무대입니다.

선진국 시장은 휴대전화 교체 외에는 새로운 수요가 없어 신흥국에서의 중저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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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저가 스마트폰 상승세…글로벌 경쟁 치열
    • 입력 2013-09-04 12:38:31
    • 수정2013-09-04 12:59:29
    뉴스 12
<앵커 멘트>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가격대를 낮춘 보급형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프리미엄 제품의 성장세가 주춤해졌기 때문인데, 새 수요층인 신흥국을 공략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해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년층이 편안해 하는 구식 폴더형 디자인을 적용하고 여성의 취향에 맞게 부피와 무게를 30퍼센트가량 줄여 손에 쏙 들어오게 하고.

요즘 스마트폰은 이 같은 성능을 갖추면서 값을 내리는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90만 원대의 이른바 고가 프리미엄형 경쟁에서 이젠 그 절반 이하의 중저가 보급형 경쟁으로 바뀌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최현재(동양증권 리서치팀장) : "(요즘 고가 제품이)크게 달라진 점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아무래도 비싼 새로운 폰들을 사는 것보다는 비슷한 기능을 가진 좀 싼 폰을 찾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애플까지 전략을 바꿔 조만간 가격과 사양을 낮춘 스마트폰을 출시합니다.

이른바 프리미엄 제품의 성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세계 시장에서 400달러 이상 스마트폰 비중은 갈수록 감소하고, 200달러 이하 제품은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중국 등 후발 업체들의 중저가 공세가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중국과 남미 등 신흥국이 주요 경쟁 무대입니다.

선진국 시장은 휴대전화 교체 외에는 새로운 수요가 없어 신흥국에서의 중저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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