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구 적출 사건, 용의자는 큰어머니”

입력 2013.09.04 (19:08) 수정 2013.09.0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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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산시성에서 6살 남자 어린이를 유괴해 안구를 적출하는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줬는데요.

사건의 용의자는 아이의 큰어머니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 6살 남자 어린이를 납치해 두 눈을 적출한 용의자는 피해 어린이의 큰어머니 장모 씨라고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장 씨는 사건 발생 엿새째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고 우물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산시성 공안 당국이 DNA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장 씨의 옷에서 피해 어린이의 혈흔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뇌경색으로 거동을 할 수 없는 부모 봉양 문제로 형제간에 갈등이 계속됐다는 점도 경찰이 장 씨를 용의자로 지목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중국 CCTV 보도 : "경찰은 형사적 조사와 DNA검사 결과를 종합할 때 (큰어머니)장 씨를 범인으로 확신합니다."

하지만 피해 어린이가 사건 현장에서 큰어머니를 알아보지 못하고 외지 말투를 쓰는 여성을 용의자로 지목한 건 여전히 의문입니다.

한편 피해 어린이는 별다른 감염 증상 없이 인공 안구 이식 수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술비를 보태겠다는 독지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콩의 한 안과 의사는 현재의 기술 수준을 고려하면 5년에서 10년이 걸리겠지만 전자 눈 이식 수술을 통해 아이가 시력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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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안구 적출 사건, 용의자는 큰어머니”
    • 입력 2013-09-04 19:11:37
    • 수정2013-09-04 19: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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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산시성에서 6살 남자 어린이를 유괴해 안구를 적출하는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줬는데요.

사건의 용의자는 아이의 큰어머니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 6살 남자 어린이를 납치해 두 눈을 적출한 용의자는 피해 어린이의 큰어머니 장모 씨라고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장 씨는 사건 발생 엿새째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고 우물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산시성 공안 당국이 DNA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장 씨의 옷에서 피해 어린이의 혈흔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뇌경색으로 거동을 할 수 없는 부모 봉양 문제로 형제간에 갈등이 계속됐다는 점도 경찰이 장 씨를 용의자로 지목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중국 CCTV 보도 : "경찰은 형사적 조사와 DNA검사 결과를 종합할 때 (큰어머니)장 씨를 범인으로 확신합니다."

하지만 피해 어린이가 사건 현장에서 큰어머니를 알아보지 못하고 외지 말투를 쓰는 여성을 용의자로 지목한 건 여전히 의문입니다.

한편 피해 어린이는 별다른 감염 증상 없이 인공 안구 이식 수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술비를 보태겠다는 독지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콩의 한 안과 의사는 현재의 기술 수준을 고려하면 5년에서 10년이 걸리겠지만 전자 눈 이식 수술을 통해 아이가 시력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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