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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최정 나보다 한수 위, 이유는…”
입력 2013.09.04 (19:16) 수정 2013.09.04 (21:36) 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이만수(55) 감독이 소속팀 최정(26)을 자신보다 한 수 위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부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투혼 때문이다.

이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를 앞두고 "최정은 나보다 한 단계 위의 타자"라며 "최정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타자"라고 칭찬했다.

최정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LG전에서 1회초 상대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공에 허리를 맞았다.

시즌 20번째 몸에 맞는 볼로, 최정은 이로써 5년 연속 사구(死球) 20개를 기록했다.

최정은 7회에도 리즈에게 공을 맞아 올 시즌 사구 개수를 21개로 늘렸다. 박석민(삼성)을 3개 차로 따돌리고 이 부문에서 1위를 달렸다.

이 감독은 최정이 이토록 여러 차례 몸에 공을 맞는 이유를 그의 과감함과 적극성에서 찾았다.

이 감독은 "스프링 캠프 때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면 대다수 선수는 공이 몸쪽으로 붙으면 앞발을 뒤로 빼 몸을 피한다"면서 "몸에 맞는다는 공포를 이겨야 자기 스윙을 할 수 있는데 그러지를 못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감독의 눈에 최정은 몸에 공을 맞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감독은 "공을 피하는 선수들은 타격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최정은 아니다"며 "9개 구단 선수 가운데 제일 공을 피하지 않는 선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캠프 때부터 피하지 않는 게 습관이 돼 있어 최정은 오히려 몸을 더 붙인다"며 "실전에서도 타석에 바짝 붙어서 공격하고, 여태까지 과감하게 방망이를 휘둘러 왔기에 타격에서 좋은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감독은 이 같은 적극성 탓에 최정이 부상할까 염려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감독은 "맞으면 아프고 또 다칠 수 있다"며 "큰 부상이 없기만을 바란다"고 걱정했다.

4일 현재 최정은 홈런 24개를 터트려 이 부문에서 박병호(넥센·26개)에 이어 최형우(삼성)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이 감독으로서는 최정이 앞으로도 큰 부상 없이 지금의 적극적인 자세로 더 활발한 타격을 선보이기만을 바랄 뿐이다.
  • 이만수 감독 “최정 나보다 한수 위, 이유는…”
    • 입력 2013-09-04 19:16:02
    • 수정2013-09-04 21:36:21
    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이만수(55) 감독이 소속팀 최정(26)을 자신보다 한 수 위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부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투혼 때문이다.

이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를 앞두고 "최정은 나보다 한 단계 위의 타자"라며 "최정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타자"라고 칭찬했다.

최정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LG전에서 1회초 상대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공에 허리를 맞았다.

시즌 20번째 몸에 맞는 볼로, 최정은 이로써 5년 연속 사구(死球) 20개를 기록했다.

최정은 7회에도 리즈에게 공을 맞아 올 시즌 사구 개수를 21개로 늘렸다. 박석민(삼성)을 3개 차로 따돌리고 이 부문에서 1위를 달렸다.

이 감독은 최정이 이토록 여러 차례 몸에 공을 맞는 이유를 그의 과감함과 적극성에서 찾았다.

이 감독은 "스프링 캠프 때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면 대다수 선수는 공이 몸쪽으로 붙으면 앞발을 뒤로 빼 몸을 피한다"면서 "몸에 맞는다는 공포를 이겨야 자기 스윙을 할 수 있는데 그러지를 못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감독의 눈에 최정은 몸에 공을 맞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감독은 "공을 피하는 선수들은 타격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최정은 아니다"며 "9개 구단 선수 가운데 제일 공을 피하지 않는 선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캠프 때부터 피하지 않는 게 습관이 돼 있어 최정은 오히려 몸을 더 붙인다"며 "실전에서도 타석에 바짝 붙어서 공격하고, 여태까지 과감하게 방망이를 휘둘러 왔기에 타격에서 좋은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감독은 이 같은 적극성 탓에 최정이 부상할까 염려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감독은 "맞으면 아프고 또 다칠 수 있다"며 "큰 부상이 없기만을 바란다"고 걱정했다.

4일 현재 최정은 홈런 24개를 터트려 이 부문에서 박병호(넥센·26개)에 이어 최형우(삼성)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이 감독으로서는 최정이 앞으로도 큰 부상 없이 지금의 적극적인 자세로 더 활발한 타격을 선보이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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